이강인·이재성 나란히 도움..승리 견인

<앵커>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강인과 독일 마인츠의 이재성 선수는 나란히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인은 경기 내내 마요르카의 공격을 주도하며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전반 34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1분 뒤에는 균형을 잃은 상태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는데 골대를 살짝 빗나갔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대 0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35분, 이강인의 왼발이 흐름을 바꿨습니다.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이 완벽한 궤적으로 루소의 머리에 배달돼 동점 골로 이어졌습니다.

시즌 2번째 도움을 올린 뒤 후반 40분 교체된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에 일본인 공격수 구보가 극적인 역전 골을 터뜨리자 가장 먼저 달려가 기뻐했습니다.

원정에서 강팀을 잡고 2달 만에 승리를 거둔 마요르카는 리그 12위로 뛰어올랐고, 승리의 주역 이강인은 경기 후 사우나에서 구보와 기념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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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마인츠의 이재성도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전반 2분 만에 절묘한 터닝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감각적인 패스로 부르카르트의 선제골에 시발점 역할을 했습니다.

2분 뒤에는 코너킥을 받은 뒤 비어 있는 슈타흐에게 연결했고, 슈타흐가 강력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의 활약 속에 3대 0 완승을 거둔 마인츠는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고 리그 7위로 도약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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