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민주주의 실패"..바이든 '민주정상회의'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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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오는 9일 열립니다.
회의에 중국은 빼고 타이완을 초청하면서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거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중국은 미국식 민주주의는 실패했다며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중국은 빼고 타이완을 초청하면서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중국은 날카롭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세계 110개국을 초청한 미국은 중국을 겨냥한 듯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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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오는 9일 열립니다. 회의에 중국은 빼고 타이완을 초청하면서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거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중국은 미국식 민주주의는 실패했다며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송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4일) 베이징에서 열린 '민주: 전 인류의 공통 가치'라는 제목의 국제포럼입니다.
행사를 개최한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120여 개 국가 또는 지역에서 400여 명이 참석했다고 강조하며, 민주주의는 전 세계 보편적인 모델이 없으며 관건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션하이슝/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부부장 : 인민을 중심에 두지 않고 인민의 행복을 증진시키지 못하는 민주주의는 혼자 중얼거리는 것이고, 자신과 남을 속이는 것입니다.]
미국이 오는 9일 주최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한 맞불성 행사인 셈입니다.
중국은 빼고 타이완을 초청하면서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중국은 날카롭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자국 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백서를 내놓은 데 이어 미국 민주주의를 강하게 비판하는 보고서도 발표했습니다.
미국 민주주의가 금권정치·엘리트 정치로 변질됐다고 주장하며 의회 폭동과 인종차별, 코로나19 대응 실패 등을 미국 민주주의 체제의 실패 사례로 들었습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세계 110개국을 초청한 미국은 중국을 겨냥한 듯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패와 인권침해 등을 자행한 외국 정부 당국자와 관련자들을 제재하고, 인권 침해에 악용될 수 있는 기술과 장비의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격해지는 미중 갈등은 체제와 이데올로기, 진영 대결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쪽을 선택할 것을 강요하는 미중, 두 강대국의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마 규, 영상편집 : 원형희)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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