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서울 상륙하나..한국외대·서울대·경희대 의심 사례 발생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서울시 내 주요대학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서울시는 서울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경희대학교 재학생 각 1명을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로 보고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해당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으로 확인됐고 지난 주말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가 있는 인천시 소재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자교 오미크론 확진 의심 환자의 경우 지난달 29일 30여명과 대면 수업을 진행했고 같은 달 30일과 이달 초 도서관을 총 3차례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국외대는 해당 학생과 도서관 같은 층을 이용한 학생 139명과 대면 수업을 함께 들은 30명 등 총 169명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총 48명 학생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국외대는 오는 11일까지 도서관 운영을 축소하고 교내 식당 인원을 제한 운영키로 했다. 확진자가 참여한 수업은 종강까지 비대면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