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기 바이러스와 혼종 가능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런데 이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바이러스와 감기 바이러스의 혼종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서 기존 코로나19 변이에는 없는 새로운 형태의 염기 서열이 발견됐는데 이게 계절성 감기 바이러스의 염기 서열 일부와 똑같다는 내용입니다.
[김정기/고려대 약학대 교수 : (논문은)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 낮은 병원성이 이 삽입 돌연변이 때문에 기인한 게 아닌가, 라는 가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바이러스와 감기 바이러스의 혼종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때문에 감기처럼 빨리 퍼지고 잘 걸리는 대신 증세는 가벼운 것 아니냐는 가설인데,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는 않았습니다.
박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의료 분야 데이터 분석 업체, 엔퍼런스가 내놓은 오미크론 변이 관련 논문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에서 기존 코로나19 변이에는 없는 새로운 형태의 염기 서열이 발견됐는데 이게 계절성 감기 바이러스의 염기 서열 일부와 똑같다는 내용입니다.
해당 감기 바이러스는 단순 감기 증상만 유발할 뿐 코로나나 메르스처럼 치명적인 폐렴까지는 일으키지 않는 종류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이런 유사성 때문에 기존 코로나19 변이들보다 인간에게 더욱 잘 적응해 더 빠르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정기/고려대 약학대 교수 : (논문은)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 낮은 병원성이 이 삽입 돌연변이 때문에 기인한 게 아닌가, 라는 가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지난달 25일, 2천465명이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그제 1만 6천55명으로 8일 만에 6.5배나 늘었습니다.
다만,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감기 바이러스와 일부 동일한 염기 서열을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전염력과 위중증률을 단정할 수는 없다며 실제 위험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우리 보건 당국 역시 이 가설만으로는 공중보건학적인 위험 수준을 평가하기 어렵고, 아직 고령층 감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만큼 확산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김호진, CG : 류상수·조수인)
▷ 유럽, 오미크론 확산…방역 강화에 곳곳 시위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558266 ]
▷ 오미크론 확진 3명 추가…서울·충북서 의심 사례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558264 ]
박찬근 기자geu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슈퍼카 찍으려고”…위험천만 질주에 달려드는 사람들
- “밥과 김, 김치만”…격리된 장병에 또 부실 급식
- “누가 쓰러져 있다” 신고…알고 보니 들이받은 운전자
- “상환 부담만 늘어요”…대출보다 손실 지원 호소
- 이재명 “군사정권 안 되듯 검찰정권 결코 안 돼”
- “친한 사람과 여행, 본인들은 즐겁지”…김구라, 배우들 예능 출연에 일침
- 후배 상습 폭행 · 성매매 강요…10대 여학생 2심도 실형
- “왜 다른 여자랑 말해?” 남친 흉기로 찌른 20대 여성
- 6년간 딸 무차별 폭행한 전과 28범 “훈육법 몰랐다”
- 46살 차 극복한 사랑…80대와 결혼한 30대 남성의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