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원 캐비아, 50만원 스시..초고가에도 예약 대란

신익수 2021. 12. 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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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몬트 캐비아 승부수
조선, 스시오마카세 맞불
페어몬트의 캐비어 코스.
연말 호텔가 '특별한 한끼'가 화제다. 방값을 방불케 하는 초고가인데도, 예약 대란이다.

25만원짜리 캐비아로 소문난 곳은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29층에 위치한 모던 유러피안 레스토랑 마리포사(Mariposa). 아예 크리스마스 특별한한끼를 준비하고 있다. 당연히 12월 24일과 25일 단 2일간 한정판이다.

마리포사는 스페인어로 나비를 뜻한다. 레스토랑 곳곳에서 나비 자수와 나비 형상의 오브제가 설치된 것도 매력. 전체 구조도 나비다. 레스토랑 메인 홀 양 옆으로는 마치 나비의 날개처럼 두 개의 테라스가 구비돼 독특한 느낌을 준다.

이곳 특별한 한끼는 캐비아 & 트러플 5코스. 식전빵을 시작으로 딥오션 캐비아를 올린 크랩, 돼지감자와 훈연 소시지로 만든 숙성된 호밀 브래드 스프가 준비된다. 여기에 뵈르 블랑 소스를 얹은 속이 꽉 찬 오리 아뇰로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메인은 샤프란을 넣은 그릴에 구운 랍스터 및 관자, 송로 버섯을 얹은 그릴에 구운 한우 쇠고기 살치살, 송로버섯 감자 크림을 곁들인 크리스마스 칠면조 발로틴 중 하나. 디저트에, 글라스 와인 1잔을 곁들일 수 있다. 가격은 1인 기준 15만 원(세금 포함).

캐비아 & 트러플 7코스가 되면 가격이 25만원으로 뛴다. 라즈베리 가나슈와 아이스크림을 얹은 다크 초콜릿 타르트가 상큼하게 방점을 찍어준다.

호텔 관계자는 "벌써 예약문의가 몰리고 있다"며 "연말 특별한 분위기를 내고싶다면 가볼만 하다"고 귀띔했다.

1인당 50만원 '스시 오마카세'를 선보인 곳은 웨스틴 조선 서울 '스시조'. 개별 소수 고객들을 위한 1팀 전용의 '룸형 스시 오마카세' 를 선보인다. 룸형 스시 오마카세는 약 20㎡ 의 별도 공간 내 1팀만을 위한 스시 오마카세 카운터와 전용 공간을 갖추고 있다.

최대 5인까지의 1팀만을 위한 일 2회(점심, 저녁)의 오마카세 메뉴를 구성할 예정이다. 기존 스시조 오마카세 메뉴를 기본으로 하고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제철 요리들을 추가로 맛본다. 가격은 점심은 인당 35만원(개런티 100만원), 저녁 50만원(개런티 200만원)씩. 각 5명씩 하루 최대 10명 한정으로 운영된다.

호텔측은 "스시조의 경우 매달 1일에 3개월 단위로 예약을 받는데, 예약 오픈 당일에 3개월 치의 오마카세 자리가 90% 가까이 완료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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