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심상정 6일 회동.. 제3지대 공조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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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6일 회동을 갖고 '제3지대 공동전선'의 기반을 다진다.
대장동 게이트 특별검사 도입과 다당제 책임 연정 등 양당정치 종식을 위한 제3지대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지 관심이 쏠린다.
5일 정의당과 국민의당에 따르면 양당 후보는 6일 오후 2시 국회 밖 모처에서 회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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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6일 회동을 갖고 '제3지대 공동전선'의 기반을 다진다.
대장동 게이트 특별검사 도입과 다당제 책임 연정 등 양당정치 종식을 위한 제3지대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지 관심이 쏠린다.
5일 정의당과 국민의당에 따르면 양당 후보는 6일 오후 2시 국회 밖 모처에서 회동하기로 했다. 심 후보가 지난달 22일 안 후보에게 공식 회동을 제안한 뒤 2주 만에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당시 심 후보는 "양당체제 종식을 위한 힘을 적극적으로 모으고, 대선 후보, 원내외 정당, 시민사회계 그 누구라도 시대교체와 정치교체에 뜻을 같이하는 분이면 적극적으로 만나겠다"면서 "가장 먼저 안 후보에게 회동을 제안한다"고 만남을 요청했다.
심 후보는 이날 MBN 인터뷰에서 "양당 체제가 계속 지속되다 보니 차악의 선택을 국민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미국이나 선진국 같았으면 이 정도 도적적 결함과 사법적 의혹만 갖고도 후보에서 사퇴해야 할 분들"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그러나 제3지대 단일화에 대해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정치 개혁이나 정치 교체를 위한 분야에서 다양한 공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 측도 단일화보다 정책공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안 후보가 제안한 '쌍특검'과 공적연금 개혁 등에 대한 정의당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게 중요한 과제다. 두 후보의 회동에서 구체적인 방향성이 정리되면 새로운물결 창당을 진행중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도 만나 삼각 공조체제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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