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신시장 개척도 '주춤'] "회식 막고 출장 자제" 다시 빗장 건 기업들

장우진 2021. 12. 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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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들이 해외출장을 자제하고 회식을 금지하는 등의 강화된 사내 방역지침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정부의 방역지침 강화 발표 직후 해외출장 자제, 회식 금지, 사적모임 최대한 자제, 사내 피트니스 등 실내외 체육시설 운영 중지 등의 조치를 내놨는데, '위드코로나' 이후 일부 완화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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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들이 해외출장을 자제하고 회식을 금지하는 등의 강화된 사내 방역지침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도 코로나19 확산에 글로벌 지역서 대규모 셧다운(일시 가동중단)을 겪은 만큼 오미크론 확산세에 우선 잔뜩 몸을 움츠리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6일부터 강화된 방역 지침을 적용하고 교육과 회의, 세미나의 최대 허용 인원은 기존 50명에서 30명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해외 출장의 경우 유럽과 아프리카 등 오미크론 유입 지역은 최대한 자제하고, 팀장 관할 하에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LG그룹은 6일부터 재택근무 비율을 기존 30%에서 40% 이상으로 올리는 등의 강화된 특별 방역지침을 시행한다. 회의·집합교육 인원은 20인 이하, 행사 인원은 30인 이하로 축소하고 참석 인원은 백신 접종 완료자로 제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정부의 방역지침 강화 발표 직후 해외출장 자제, 회식 금지, 사적모임 최대한 자제, 사내 피트니스 등 실내외 체육시설 운영 중지 등의 조치를 내놨는데, '위드코로나' 이후 일부 완화 조치를 했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오는 6일부터는 출장의 허용 범위를 '경영상 필수 출장'으로 제한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오미크론 최초 변이 발생 9개국에 대한 출장은 아예 금지하는 등 다시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재택근무 비중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고, 대면 회의는 가급적 지양하되 불가피한 경우 10인 미만으로만 허용하기로 했다.

한화그룹도 사내 회의를 화상으로 전환하고, 회식을 금지하는 등 방역 지침을 일부 강화했다. 재택근무 인원은 부서별 30% 이상으로 의무화하고, 국내외 출장의 경우 불가피한 때만 허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 두산그룹은 필수 인원 외 재택근무, 국내외 출장 자제, 회식 금지 등을 권고했으며 LS그룹은 연말 사내 회식을 모두 취소하고 계열사별 추가적인 지침 강화를 검토 중에 있다.

이러한 기업들의 대응은 정부의 방역수칙에 발을 맞추는 동시에 셧다운 등 사업 차질을 막고자 하는 대응책 일환이다. 작년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대다수 해외 공장이 셧다운에 들어갔으며, 현대차의 경우 올 8월에도 협력사의 확진자 발생으로 울산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출장 자제 등 내부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확산 등 국내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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