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폭증에 렉키로나 투여 73% 급증

김진수 2021. 12. 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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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산 항체치료제 투약 건수도 함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셀트리온의 국산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를 투여받은 환자 수가 5607명으로 집계됐다.

10월에 이어 11월에도 항체치료제 투여 건수가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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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개발한 국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셀트리온 제공
지난달 29일 오전 의료진이 의료용구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산 항체치료제 투약 건수도 함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셀트리온의 국산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를 투여받은 환자 수가 5607명으로 집계됐다. 매주 평균 약 1400명에 렉키로나가 투여된 것이다. 지난 10월 6일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약 3주 동안 매주 평균 810여명의 환자에게 렉키로나가 투여된 것과 비교하면 약 73% 가량 늘었다.

11월 렉키로나 투여 현황을 주 별로 살펴보면 4일부터 10일까지 1221명, 11일부터 17일까지 1194명, 18일부터 24일까지 1428명,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는 1764명으로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다.

10월에 이어 11월에도 항체치료제 투여 건수가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실시했는데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국산 치료제 투여 환자도 증가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10월 한 달 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3411명 발생했는데, 11월에는 8만2530명이 발생했다. 일일 확진자 수로 비교했을 때 10월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약 1780명에서 11월에는 2751명으로 증가했고, 이와 함께 렉키로나 투여 건수도 늘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고, 위중증 환자가 증가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한 렉키로나 투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측은 "렉키로나 공급이 확대되면 중증 이환율 감소와 전담병원 병상 가동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렉키로나 사용량 증가에 맞춰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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