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17% 이상 떨어져도 문 정부 이전으로 못 돌아가"..이유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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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평균 17% 이상 떨어져도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는 되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5일 주간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가 1.5%가 되면 집값은 올해 6월 대비 약 10∼17%가 빠진다. 그 정도 하락하면 지난해 가격이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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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평균 17% 이상 떨어져도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는 되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5일 주간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가 1.5%가 되면 집값은 올해 6월 대비 약 10∼17%가 빠진다. 그 정도 하락하면 지난해 가격이 된다"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강남 3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의 경우 현금을 주고 아파트를 산 사람이 많아 하방 경직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6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노·도·성(노원구·도봉구·성동구)에는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신용대출까지 해 매수한 사람이 많아 가격 하락을 견디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집값이 떨어져도 2016년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김 교수는 예상했다. 그 이유로 소득 상승을 꼽았다. 김 교수는 "2019년부터 집값이 더 많이 올랐는데 이때부터 대출 규제로 15억원 넘는 아파트를 현금으로 사는 이들이 등장했다. 그런 사람들이 자기 아파트 가격이 10∼20% 떨어졌다고 팔까"라며 "만약 그 집에 대출이 60∼80%가량 들어 있다면 상황은 달라지겠지만, 자기 돈 100%로 집을 산 사람이 있는 한 시장은 예전 가격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 하는지 묻자 "무주택자라면 기다리라고 조언하겠다"라며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은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안정화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테고 한국은행도 스케줄에 따라 계속 올릴 거다. 2023년까지는 올릴 것으로 예상되니 내년, 내후년에 기회가 있다. 그 전까지는 부동산 관련 공부를 하면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1주택자가 섣불리 집을 팔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집을 팔았을 때 세금이 만만치 않고 대출도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집을 못 살 수도 있다. 1주택자라면 10년을 생각하고 견딜 것을 권한다"라고 덧붙였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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