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백신패스 강요 말라"..국민청원 7.5만명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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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박침에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다.
자신을 네 자녀를 키우는 엄마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이번에 터진 오미크론 유입 발생지가 종교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종교시설은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아니더라"며 "2차 백신까지 맞아도 돌파감염 확진 자 수가 상당한데 아이들까지 강제적으로 백신패스를 적용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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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넷 키우는 청원인 "아이들까지 백신 강제하나"
학원도 대상 포함 "학원서 마스크 내리고 취식하나"
[이데일리 신하영 윤기백 기자] 정부의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박침에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아이들까지 백신 강요하지 마세요’라는 글에는 5일 오후 6시 45분 현재 7만5194명이 동의했다.
자신을 네 자녀를 키우는 엄마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이번에 터진 오미크론 유입 발생지가 종교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종교시설은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아니더라”며 “2차 백신까지 맞아도 돌파감염 확진 자 수가 상당한데 아이들까지 강제적으로 백신패스를 적용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글을 적었다.
정부는 지난 내년 2월 1일부터 만 12~18세 청소년 방역패스를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다중이용시설은 학원·스터디카페·독서실·도서관·식당·영화관·공연장·PC방 등이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학원이나 독서실 출입을 금지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청원인도 “청소년 백신접종을 늘리기 위한 의도로 학원을 방역패스 적용 대상으로 분리한 것도 기가 차다”라며 “학원이 마스크 벗고 취식하는 공간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자녀를 키워본 부모라면 우리나라에서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 쉽지 않다는 것쯤에는 대부분의 부모가 손을 들 것”이라며 “이런 점을 알기에 학원까지 백신패스 적용한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그러면서 백신 부작용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백신 부작용에 대처하는 정부 신뢰도는 이미 바닥”이라며 “어느 부모가 긴급 승인한, 안전성 검증이 100% 안 된 백신과 아이들의 목숨을 바꿀 수 있을까? 귀를 열고 국민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촉구했다.
방역패스 반대에 대한 목소리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26일 ‘백신패스(일명 방역패스) 다시 한번 결사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은 9일 만인 현재 약 19만7000여 명의 동의를 얻어 정부의 공식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앞두고 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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