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 12명으로 늘어..집단감염 현실화 우려
[뉴스리뷰]
[앵커]
40대 목사 부부를 기점으로 전파가 시작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이 참석한 교회를 중심으로 감염 의심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고, 추적 관리 대상자만 1천 명이 넘으면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목사 부부를 출발점으로 국내에 번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3명이 더 늘어 모두 12명이 됐습니다.
인천의 한 교회에서만 관련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어났고, 감염이 의심돼 검사가 진행 중인 신규 사례도 4건 추가돼 14건이 됐습니다.
현재 방역당국의 추적 관리 대상자는 1,088명.
이 중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552명에 달하는데, 교회 등을 중심으로 한 지역 사회 전파가 현실화한 모습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전파력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굉장히 빨리 퍼졌을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28일날 교회 참석한 거는 800명 정도에서 얼마나 나올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거기서 그다음 접촉, N차 감염이 일어난 거죠."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에 대해 연령이나 중증과 관계없이 재택치료를 적용하지 않고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수도권 병상 대기자가 1천 명이 넘는 상황에 병상 배정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자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특성 확인과 함께 전염력 통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미크론 감염자와 밀접 접촉 땐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무조건 2주간 자가격리를 하게끔 하고, 16일까지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10일간 격리를 의무화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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