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위 출범 D-1..'김종인 사단' 진용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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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필두로 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을 최종 논의했다.
윤 후보, 이준석 대표(상임선대위원장)를 비롯해 총괄선대위원장인 김 전 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등 선대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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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필두로 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을 최종 논의했다. 선대위는 '김종인 사단' 인사들이 각 실무를 책임지는 총괄상황본부를 별도 운영키로 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날 총괄상황본부장에 임태희 전 의원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임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로 김 전 위원장의 측근이다.
총괄상황본부 산하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조직들의 장도 김 전 위원장 측근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금태섭 전 의원과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이 유력하다.
이날 선대위 사무실에 첫 출근한 김 전 위원장은 "가장 중요시할 과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계층이 경제적으로 황폐한 상황을 겪고 있다"며 "그런 것을 대통령이 어떻게 조기에 수습할 것인가, 이것을 어떻게 공약할 것인가에 대해 (윤 후보와)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일부 인선들을 이날 일부 발표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노재승 커피편집샵 블랙워터포트 대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재승씨는 지난 4·7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유세차에 올라 지지연설을 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상에서 '비니좌'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
선대위 측은 당초 피부과 의사인 함익병씨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발표했으나 약 3시간여 만에 내정 사실을 취소했다. 함씨는 과거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등 논란이 일 만한 발언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직능총괄본부장에는 김상훈·임이자 의원이 내정됐다. 비서실 내 정책실장엔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정책위원으로는 이상민 전 권익위부위원장·박성훈 부산시 경제특보·김현숙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이 내정됐다. 선대위 대변인단에는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이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이외 선대위 합류가 유력한 인사로는 윤희숙 전 의원, 권경애 변호사 등이 거론된다. 다만 윤 전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아직 공식적인 직함을 제안받은 바는 없다"며 "정식 합류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권 변호사는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6일 오전 비공개로 최고위를 열고 이날 공개되지 않은 다수 인사를 포함한 선대위 인선안을 의결한다. 오후 2시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케이스포(KSPO)돔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한다. 윤 후보, 이준석 대표(상임선대위원장)를 비롯해 총괄선대위원장인 김 전 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등 선대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5시30분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퇴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내일 할) 연설문 등을 한번 좀 봤고 다른 일들을 이것저것 했다"며 "(김 전 위원장의 합류로 선대위에 변화가) 차차 있을 것이다. 정책이나 공약 이 부분은 전문가시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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