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 오피니언리더] 온두라스 당선인측 "中과 수교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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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메리카 온두라스 대선에서 승리가 유력한 야당 대통령 후보 시오마라 카스트로(사진 왼쪽)와 부통령 후보 살바도르 나스랄라(오른쪽)가중국과 수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이번 온두라스 대선에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은 좌파 야당 자유재건당의 카스트로 후보는 대선 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과 대만은 온두라스 대선에서 당선이 유력한 카스트로 후보가 중국과 수교할 뜻을 밝히자 우려를 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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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메리카 온두라스 대선에서 승리가 유력한 야당 대통령 후보 시오마라 카스트로(사진 왼쪽)와 부통령 후보 살바도르 나스랄라(오른쪽)가중국과 수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선 전 중국과의 수교 가능성을 언급했던 야당 대통령 후보 측이 중국과의 수교 계획이 없다며 달라진 입장을 보인 겁니다.
대선 승리가 유력한 시오마라 카스트로 후보의 제1부통령 러닝메이트인 살바도르 나스랄라는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나스랄라는 "중국과는 (외교) 관계가 없다. 대만과의 관계가 유지된다"며 "우리의 교역과 동맹, 가깝고 역사적인 동맹은 미국이다. 우린 미국과 싸우고 싶지 않다. 미국이 우리의 주요 교역 동맹"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이번 온두라스 대선에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은 좌파 야당 자유재건당의 카스트로 후보는 대선 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카스트로측이 입장을 바꾼 이유는 미수교국인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하게 되면 중국의 패권 도전을 받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는 달가워할 리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우려는 온두라스 차기 집권 세력들의 행보에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카스트로 측의 또 다른 고위 인사도 중국과의 관계 강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나스랄라는 온두라스 일간 엘 에랄도와의 2일 인터뷰에서도 "우린 미국의 지지를 받고 있다. 파트너인 인접 강대국과 싸울 이유가 없다. 미국이 우리 물건을 가장 많이 사주고 관계도 더 깊다"며 "중국(과의 수교)은 계획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대만은 온두라스 대선에서 당선이 유력한 카스트로 후보가 중국과 수교할 뜻을 밝히자 우려를 표해 왔습니다. 수교국이 15개밖에 남지 않은 대만은 물론 중국의 중남미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는 미국도 카스트로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미국은 대선 전 브라이언 니콜스 미 국무부 차관보를 온두라스로 보내 카스트로를 비롯한 선두 후보 2명에게 대만과의 관계가 유지되길 원한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카스트로 측은 이미 대선 직전에도 중국과의 수교와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며 한발 물러난 바 있습니다.
이규화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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