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 5% 넘자..자동차 정비소 59곳 폐업
이새하 2021. 12. 5. 18:18
정비업계도 한숨
"2025년엔 87% 감소"
"2025년엔 87% 감소"
◆ 위기의 車부품업계 ◆
전기차 전환이 빨라지면서 자동차 정비업계에서도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 수가 3분의 2로 줄면서 부품 교환 비용 등 정비업체 주요 수입원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5일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사업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전국 정비업체 수는 3만6223개에 이른다. 전국적으로 보면 증가 추세이지만 지역별로 따져보면 상황이 다르다. 서울은 지난 9월 기준 3431개로 불과 2년 전인 2019년 말(3590개)보다 4% 넘게 줄었다. 고용노동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률이 전체 자동차의 5% 선으로 오른 2015~2019년 제주도에선 정비업소 59곳(12.6%)이 폐업하고 말았다.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질수록 정비업계 상황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같은 조사에서 2025년 제주도 전기차가 22만7524대로 늘어나면 이 지역 정비소는 87%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전기차 보급 속도에 비해 전기차 정비소는 훨씬 미흡한 상황이다. 전기차 전문 정비소는 2019년 기준 1100개에 불과하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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