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님 승진 뒤엔 ESG '열공' 있었네
고위직 임원 필수코스로
5일 재계에 따르면 ESG 리더십 과정은 최근 두 명의 대기업 부회장을 배출했다. 2기 원우인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지난 2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회장은 석유·화학 중심이었던 회사 구조를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적인 사업으로 변모시켰다. 그는 2017년부터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SK수펙스추구협의회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도 겸직하고 있다.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사장은 지난 10월 말 그룹 부회장으로 영전했다. 그는 풍력과 모듈형 건축 등 환경친화적인 사업을 주도하며, 코오롱글로벌을 키워온 전문경영인이다. 윤 부회장은 ESG 리더십 과정 1기 수료생이다.
이 밖에 1기 원우인 조성현 만도 사업총괄 사장은 지난달 30일 만도 CEO 겸 자동차 섹터장에 임명됐다. 이방수 (주)LG 사장은 지난달 25일 LG에너지솔루션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 겸 경영지원센터장에 선임됐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로 이동했다.
2기에서도 승진자들이 나왔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최근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는 지난 8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남 사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대표에 선임될 예정이다. 이진용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은 지난 10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공부하는 리더가 승진한다"며 "세상이 빨리 바뀌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학습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3기 ESG 리더십 과정은 내년 2월 17일부터 매주 목요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총 10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후위기 시대에 국가 미래를 결정하는 ESG 전략, 전 세계 ESG 규제 흐름, 국내외 ESG 경영 우수 사례, ESG 평가 기준 등을 다룬다.
[정승환 재계·ESG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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