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멍거 경고·오미크론 공포.. 비트코인 하루동안 25% 급락

이설영 2021. 12. 5. 1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트코인(BTC)이 주말 동안 하루 만에 25% 급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번 비트코인 급락으로 가상자산의 취약점인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지난 주말 9% 하락, 4000달러(약 47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비트코인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시세 변화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물계좌 강제청산 하락폭 키워

비트코인(BTC)이 주말 동안 하루 만에 25% 급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 확대는 자산시장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인 데다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가속화 예상이 나오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취약점인 변동성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3일 5만7482.17달러(약 6800만원)에서 하루 만에 4만2874.62달러(약 5072만원)로 25.4% 급락했다. 10월 5일 이후 두달 만에 5만달러 선을 내줬다. 비트코인은 이날 4만9000달러(약 5800만원)대까지 시세가 회복됐지만 여전히 5만달러(약 5900만원)대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도 4일 5600만원까지 떨어져 국내에서도 두달 만에 5000만원대로 급락했다.

비트코인 급락으로 지난달 한때 3조달러(약 3500조원)를 넘겼던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2조1305억달러(약 2500조원)까지 떨어졌다.

이번 비트코인 급락으로 가상자산의 취약점인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와 미국의 테이퍼링 조기종료 가능성 등 자산시장 전체에 불리한 경기상황에 비트코인이 유독 폭락으로 반응하면서다.

이번 비트코인 폭락에는 불리한 경기상황에다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가상자산 버블이 IT버블보다 심각하다"며 "가상자산은 존재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비난하면서 기름을 부은 것으로 풀이된다. 멍거 부회장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로 그의 오른팔로도 불린다.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지난 주말 9% 하락, 4000달러(약 47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비트코인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시세 변화를 기록했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선물시장에서 계좌가 강제 청산되면서 급락했다는 분석도 있다. 비트코인 상승에 베팅한 선물계좌가 가격하락으로 자동 강제 청산되면서 하락폭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