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 기념행사에 빌린 티아라 쓰고 등장한 일왕 외동딸

2021. 12. 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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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德仁) 일왕의 무남독녀로 지난 1일 20번째 생일을 맞은 아이코(愛子) 공주가 자신의 성년을 축하하는 행사에 빌린 티아라를 쓰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촌들과 다르게 아이코 공주는 오늘(5일) 치러진 성년 축하 행사에서 고모인 구로다 사야코에게 빌린 티아라를 착용했습니다.

아이코 공주는 이날 나루히토 일왕이 여성에게만 수여하는 유일한 일본 훈장인 '보관장'을 받는 등 자신의 성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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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 기념 궁정비로 티아라 맞추는 일본 왕족 여성들
아이코 공주, 팬데믹 재난 고려해 고모가 썼던 티아라 빌려
나루히토 일왕 외동딸인 아이코 공주가 5일 고모에게서 빌린 티아라를 쓴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무남독녀로 지난 1일 20번째 생일을 맞은 아이코(愛子) 공주가 자신의 성년을 축하하는 행사에 빌린 티아라를 쓰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성년을 맞는 일본 왕족 여성들은 관례로 티아라를 맞추는데, 티아라는 일반적으로 왕실 예산인 '궁정비'로 제작됩니다.

먼저 성년식을 치른 아이코의 사촌인 마코(眞子)는 2011년에 2천856만엔(한화 약 3억원), 가코(佳子)는 2014년에 2천793만엔짜리 티아라를 장만했던 바 있습니다. 마코와 가코는 나루히토 일왕이 아들이 없어 왕세제 지위를 얻은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의 딸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궁정비로 제작된 티아라는 국유 재산이어서 결혼 등으로 왕실을 떠날 때 반환해야 하며, 이 티아라는 왕실 업무를 맡는 궁내청이 관리합니다. 따라서 일반인과 결혼해 왕적에서 이탈한 뒤 미국으로 이주한 마코 공주는 성년식 때 착용했던 티아라를 반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촌들과 다르게 아이코 공주는 오늘(5일) 치러진 성년 축하 행사에서 고모인 구로다 사야코에게 빌린 티아라를 착용했습니다. 아이코 공주는 이날 나루히토 일왕이 여성에게만 수여하는 유일한 일본 훈장인 '보관장'을 받는 등 자신의 성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치렀습니다.

직접 구입하지 않고 고모의 티아라를 빌려 쓴 것에 대해 일본 언론은 코로나19로 일본 국민이 겪어온 재난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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