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5G 주파수 숙원 풀리나
3년 전 통신 3사에 5G(5세대) 주파수를 할당할 당시 미처 분배하지 못했던 일부 주파수 대역이 경매로 나온다. 시장에선 3위 사업자 LG유플러스가 해당 대역을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서비스 품질 개선과 전파자원 효율성 확보를 위해 5G 3.5㎓ 대역 20㎒ 폭(3.40~3.42㎓)을 추가 할당한다고 5일 밝혔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해당 주파수는 기간통신사업자 누구나 할당을 받을 수 있다"며 "할당 방식이나 시기, 할당 대가를 포함한 구체적인 할당 계획은 향후 연구반 논의를 거쳐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나오는 주파수 대역(3.40~3.42㎓)은 2018년 5G 주파수 경매 당시 전파 혼간섭 문제로 경매에 나오지 못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과기정통부에 20㎒ 대역폭의 추가 할당을 요청했다. 농어촌 지역은 통신 3사가 공동으로 로밍을 구축하는데, LG유플러스만 5G 주파수 대역폭이 80㎒여서 LG유플러스의 로밍 구축 지역인 강원·전라·제주 지역 주민은 타 지역과 동등한 서비스를 누리지 못한다는 논리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과 KT는 추가 할당을 반대했다. 추가 할당 대역(3.40~3.42㎓)이 LG유플러스가 이미 할당받은 주파수 대역(3.42~3.50㎓)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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