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일보 "美고위관리, 하나의 중국원칙 공개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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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대만을 '국가'(country)로 칭한 것을 두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 공개적으로 도전했다"고 반발했다.
인민일보는 4일 사설에서 "전날 미국 정부 고위 관리는 대만 문제를 논의하면서 공개적으로 대만을 '국가'라고 칭하며 아무런 근거도 없이 '현상 변경'이라는 죄명을 중국에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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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대만을 '국가'(country)로 칭한 것을 두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 공개적으로 도전했다"고 반발했다.
인민일보는 4일 사설에서 "전날 미국 정부 고위 관리는 대만 문제를 논의하면서 공개적으로 대만을 '국가'라고 칭하며 아무런 근거도 없이 '현상 변경'이라는 죄명을 중국에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의 이름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로이터통신이 주최한 '넥스트 콘퍼런스' 행사에서 대만의 민주주의와 경제, 혁신을 언급하며 '국가'라는 표현을 썼다.
블링컨 장관은 "안타깝게도 중국은 지난 몇 년 동안 대만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면서 도발적인 군사 작전을 벌이는 등 현상 변경을 시도해 왔고 이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대만이 자기방어 수단을 갖출 수 있도록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에 대해 인민일보는 "미국 정치인 개개인의 발언은 사실과 진실, 국제관계의 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에 공개적으로 도전하며 중국의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만을 이용해 중국을 통제하려는 음모는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미국 정치인 개개인의 잘못된 언행은 대만 독립을 묵인하고 대만해협의 상황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 뿐"이라고 주장했다.
블링컨 장관이 언급한 '현상 변경'과 관련해 인민일보는 "실제로 대만 문제의 진정한 현상은 세계에 중국은 단 하나밖에 없으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인민일보는 "중국의 완전한 통일은 모든 중국 인민의 공통된 염원"이라며 "우리는 인내심을 가지고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평화통일로 가길 원하지만 대만 독립 세력이 도발해 레드라인을 깬다면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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