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도 자산 관리 때..사람보다 앱을 더 선호
자산관리방식 앱 35% 대면 29%
우리금융지주 금융경영연구소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자산관리 고객 분석 보고서: 팬데믹 시대의 대중부유층' 보고서를 발간했다. 대중부유층은 가구 소득 기준으로 상위 10~30%(세전 7000만~1억2000만원) 사이에 속하는 개인을 뜻한다. 우리금융은 지난 9~10월 전국 4000명의 대중부유층을 설문조사해 보고서를 냈다.
설문 결과 대중부유층의 평균 총자산은 9억1374만원으로, 작년보다 1억4901만원 늘었다. 올해 이들의 주식 비중은 24.3%로, 작년보다 8.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예·적금, 저축성 보험, 개인연금 비율은 각각 3.6%포인트, 2.9%포인트, 1.4%포인트 하락했다. 주식 투자가 늘었다고 응답한 비중도 29%로 모든 금융자산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장 관심 있는 금융자산'에 대한 질문에 가장 많은 부자들이 국내 주식(50.2%)을 꼽았다. 다음으로 부동산(26.1%), 공모주(24.0%), 해외 주식(21.7%), 가상화폐(18.2%) 순이었다.
고위험·고수익 투자를 추구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해보다 9.9%포인트 늘어난 43.6%였으며, 안전을 추구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7.8%포인트 줄어든 33.4%였다. 자산관리 방식으로는 앱(35.6%)을 직원 대면 방식(29.3%)보다 선호했다. 2019년 시작된 이번 조사에서 앱이 사람을 앞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작년에는 대중부유층이 앱(28.5%)보다 직원 대면(45.9%)을 더 많이 선택했다.
'로보어드바이저'를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48.9%가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고객의 투자 성향 정보를 토대로 인공지능(AI)이 비대면 방식으로 자산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문일호 기자 /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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