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캐피털사 금융 분쟁 크게 늘었다
소비자와 여신전문금융회사(카드·캐피털사) 간 분쟁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여신전문금융회사와 소비자 간 분쟁은 총 25건으로 작년(5건)보다 5배 늘었다. 작년 한 해 4개사 37건이었던 분쟁조정 신청도 올 3분기까지 260건을 넘어섰다. 이는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분쟁조정 신청 중 소송을 당하거나 제기한 금융사 10곳만 집계한 것이다. 작년에 소송에 휘말린 여신전문금융사는 4곳이었는데 올해는 10곳으로 늘었다.
소 제기 건수는 현대캐피탈이 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BNK캐피탈과 JB우리캐피탈이 각각 5건, 4건을 기록했다. BMW파이낸셜, 폭스바겐파이낸셜은 소 제기가 2건씩 있었다. 3분기까지 소 제기가 발생한 회사 중 신한카드에서 분쟁조정 신청 건이 115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캐피탈 39건, KB캐피탈 33건, JB우리캐피탈 26건 순으로 이어졌다. 분쟁 신청 건 대비 신청 전후 소 제기 비율이 높은 곳은 애큐온캐피탈(100%·1건) BNK캐피탈(50%·5건) 메리츠캐피탈(33.33%·1건) 순이었다.
금융 분쟁조정 신청은 주로 소비자가 금융회사로부터 부당한 처사를 당했을 때 금감원에 당사자 간 분쟁을 조정해 달라고 신청하는 것을 말한다. 소송은 분쟁조정 신청 전후로 소비자와 금융사 양측에서 제기할 수 있다. 25건 중 분쟁조정 신청 전 소 제기는 소비자 측 8건, 금융사 측 11건으로 총 19건이었다. 분쟁조정 신청 후에는 소비자 측 5건, 금융사 측 1건으로 나타났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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