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인상에 실손 갈아타기.. 4세대 대신 3세대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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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야심차게 지난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판매에 들어갔지만 가입자는 0.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 2세대 가입자들이 높은 보험료를 피해 4세대보다는 3세대 실손으로 갈아탄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높은 보험료를 피해 4세대 실손보다는 3세대 실손으로 갈아탔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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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실손 가입률 0.8% 그쳐
갈아타기 효과에 3세대는 24%↑
손해율 112% 부담에 인상 목소리
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으로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22만건으로 0.8%에 불과했다.
1세대 실손보험은 지난해 827만1000건에서 769만5000건으로 57만6000건으로 6.96% 줄었고 2세대 실손보험은 1395만5000건에서 1329만5000건으로 4.72% 감소했다. 반면 3세대 실손보험은 603만6000건에서 753만2000건으로 24.78% 증가했다.
이는 4세대 실손보험이 1~3세대에 비해 보장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높은 보험료를 피해 4세대 실손보다는 3세대 실손으로 갈아탔다는 분석이다. 4세대 실손은 가입시 보험료는 낮지만 의료기관을 이용하면 보험료가 올라가는 구조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4세대 실손상품은 시장의 흥행 측면보다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도록 과잉의료 통제장치를 충분히 마련해 선량한 계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설계됐다"며 "이 때문에 기존 1~2세대 계약자들이 판매가 중단되는 3세대로 미리 전환을 해두었다가, 향후 보험료 추이에 따라 4세대로의 전환을 시도하려는 일종의 선택권을 확보하고자 합리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손보험은 판매시기, 담보구성에 따라 2009년 10월 이전 판매한 '표준화 이전 실손'이 1세대(구실손), 2009년 10월~2017년 3월까지 팔린 '표준화 실손'이 2세대이며 2017년 4월 이후 판매한 '착한 실손'이 3세대 상품이다. 지난 7월부터 판매한 4세대 실손은 저렴한 보험료 대신 과잉의료 방지를 유도하기 위해 의료이용량에 따라 5단계로 구분해 보험료를 할인·할증하는 상품으로 의료이용량이 많은 경우 기준 보험료 대비 최대 300% 할증된다. 의료기관 이용시 자기부담비율은 1세대 실손은 0~20%, 2세대 실손 10~20%, 3세대 실손 10~30%다. 4세대 실손 20~30%이지만 보장 금액한도나 횟수가 제한돼 있다.
실제로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배보험 등 상위 5개사를 분석해보면 2020년 신규 가입자는 159만2888명이었고 전환가입자는 25만129명이었지만 2021년 10월 기준으로 신규 가입자는 126만763명 전환 가입자는 55만6236명으로 전환가입자가 이미 전년의 2배를 넘어섰다.
실손보험 손해율을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131.0%에 달했다. 상품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1세대 실손은 140.7%, 2세대 실손 128.6%, 3세대 실손 112.1%, 4세대 실손 40.3%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3세대 실손의 손해율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상당한 수준의 보험료 인상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4세대 실손의 경우 과잉의료 통제장치가 충분히 마련돼 있어 향후 보험료 변동폭이 크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보험료 변동 수준에 따라 4세대에 대한 합리적인 소비자의 선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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