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개 넘게 팔린 그 버거 왜 없지?"..치맥으로 승부본다는 이 회사

진영화 2021. 12. 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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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산에 맘스터치 랩 4호점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의 인기에 힘입어 급속히 성장한 프랜차이즈 버거 브랜드 맘스터치가 '탈(脫)싸이버거' 실험에 나선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6일 서울 대형 오피스 상권인 신용산역 인근에 맘스터치 랩(lab) 4호점인 '맘스터치 랩 테라스 용산점' 문을 연다. 해당 매장에선 2005년 출시 이후 3억8000만개 넘게 팔릴 정도로 히트를 친 싸이버거를 포함한 기존 맘스터치 메뉴를 단 하나도 팔지 않는다.

그 대신 프리미엄 식재료를 활용한 치킨버거·소고기버거 등 버거 4종과 치킨 3종 등 신메뉴를 선보이고 이와 어울리는 맥주를 판매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펍(pub) 기반의 새로운 메뉴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맘스터치 랩은 김동전 맘스터치 대표(사진)가 취임한 지 3개월 뒤인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이다. 과거 맘스터치의 성공 전략으로 여겨진 '싸이버거를 앞세워 B급 상권에 공격적으로 출점한다'는 공식에서 벗어나 수익 다각화 실험을 하고 있다. 1호점은 치킨 전문 매장인 '맘스치킨', 2호점은 피자 전문 매장 '맘스피자'였다. 3호점은 서울 대표 오피스 상권인 역삼역 인근에 매장을 열고 조식 메뉴인 '맘스모닝'을 선보였다. 모두 직영으로 운영되는 랩 매장을 통해 키운 사업 역량은 차후 전국 1343개 가맹점에 적용해 중장기적으로 브랜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오프라인 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실험적인 서비스를 맘스터치 랩에서 테스트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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