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또 최다..전국 곳곳서 100명대 돌파
[앵커]
수도권의 확산세가 전국으로 퍼져나가면서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부산에선 연이틀 200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고 전국 6개 지역에서 1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환자 병상도 거의 바닥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 0시 기준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모두 1,2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역대 최다 확진자였던 지난 2일 1,100여 명의 기록을 불과 사흘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전국 대비 24.7%로 최근 한 달 사이 비수도권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가장 높습니다.
특히 부산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207명으로 하루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50명 넘게 확진됐고 이용객들을 매개로 요양병원과 어린이집 등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경북 포항의 한 병원에서는 이틀 사이 6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부산을 비롯해 충남과 대전, 강원 등 모두 6곳의 광역자치단체에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환자가 늘면서 비수도권 지역의 남은 중환자 병상은 모두 한 자릿수로 줄었습니다.
강원을 비롯한 충북과 경북 등의 중환자 병상이 각각 1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비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벌써 20명이 넘었습니다.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중환자실이 몇 개가 남아있다고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응급실에서 인공호흡기 달고 중환자실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대학병원마다 몇 명씩 계십니다."
이런 가운데 월요일부터 전국적으로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됩니다.
식당과 카페 등에 시행되는 방역패스 기준은 전국이 같지만, 비수도권의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은 수도권보다 2명 많은 8명으로 제한됩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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