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흘째 전북 매타버스..윤석열, 선대위 출범 준비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북 일정 마지막 날 '검찰 정권'은 안 된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당내 갈등을 봉합한 윤 후보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만나 본격적인 선대위 출범 준비에 나섰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전북 일정 마지막 날.
이재명 후보는 전북 정읍의 전통시장을 찾아 자신이 민생과 경제를 챙길 유능하고, 실적 있는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군사 정권이 안 되는 것처럼 검찰 정권도 있어선 안 된다며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지금 다시 온갖 전직 검사들로 만들어진 세력이 내년 선거에서 이겨서 검찰 국가를 만들겠다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걸 용인하시겠습니까?"]
이재명 후보는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인 완주 수소충전소를 찾아 수소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정세균 전 총리의 고향인 진안을 방문하는 등 민심 행보를 이어 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대위 출범식을 앞두고 당사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나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윤 후보와 코로나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경제적으로 황폐한 상황을 겪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일차적으로 다음 대통령이 어떻게 조기에 수습을 할 수 있을 것이냐..."]
윤석열 후보는 앞서 SNS에 내일 출범식에서 단합된 힘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더 낮은 자세로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를 향해 선대위 주도권을 뺏겼다며 리더십의 위기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어려운 정치적 조정을 해냈다며 업그레이드된 코끼리 선대위라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최정연
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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