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민우 기업가재단 이사장 "기업가정신으로 사회 문제 해결"

권건호 2021. 12. 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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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은 단순히 기업인, 창업가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기업가정신을 통한 혁신활동은 회사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산재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기업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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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은 단순히 기업인, 창업가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기업가정신을 통한 혁신활동은 회사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산재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기업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남 이사장은 “피터 드러커가 말한 것처럼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기업가정신이 사회에 확산되면 양극화, 취업난 등 당면한 사회 문제들도 해결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가재단 2대 이사장을 역임했던 남 이사장은 이번에 다시 4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마침 기업가재단도 출범 10주년을 맞아 의미가 더 각별하다.

남 이사장은 “창업·벤처생태계에 혁신을 가져온 기업가의 성취와 나눔을 공유하는 '아너스 클럽'을 제대로 셋팅하고, 재단 사업도 임팩트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재단이 생각하는 의미있는 일을 발굴하는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재단의 핵심 미션은 단연 '기업가정신 확산'이다. 이를 위해 기업가정신에 대한 기본 인식부터 새롭게 만들겠다고 했다.

남 이사장은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 기업가와 기업가정신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 상당히 편향돼 있다”면서 “지금처럼 교육 받으면 학생 중 누가 기업가가 되고 싶겠냐”고 우려했다. 이어 “해외 국가들의 기업가정신 교육 등과 비교해보고, 잘못된 부분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보고서도 우리나라 고등학교 경제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보고서는 “기업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정부 정책 만능주의에 빠지도록 만드는 경향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제2 벤처붐'이 일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이런 분위기가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남 이사장은 “창업 활성화는 아무리 지나쳐도 나쁘지 않다”면서 “성공과 실패를 겪으면서 훌륭한 인재들이 태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각의 거품론에 대해서는 “거품 속에서 새로운 것이 태어난다”면서 “2000년대 IT버블로 인해 우리나라 IT산업이 자리를 잡았고, 후유증은 감내하면서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닥창(닥치고 창업)'하라고 조언했다. 닥창은 남 이사장이 최근 창업 관련 이야기를 할 때마다 강조하는 말이다.

남 이사장은 “창업은 준비를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창업의 첫단추는 닥치고 창업이고, 창업을 해보면 준비할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다 보인다”고 했다. 이어 “자금, 인력, 사무실 등 해결할 문제가 쏟아지는데, 이걸 하나하나 해결해가는 것이 창업의 첫걸음”이라며 “이 과정을 겪고 나면 창업 해본 사람과 안해본 사람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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