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마이라' 차주영 눈빛에 감정이 요동친다

안병길 기자 2021. 12. 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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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OCN 토일드라마 ‘키마이라’ 차주영의 장면.


배우 차주영이 요동치는 감정 연기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키마이라’에서는 감춰져 있던 효경(차주영 분)의 비밀이 밝혀졌다. 앞서 효경은 키메라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중요 단서들을 수집하며 뛰어난 정보력을 보여줬다.

이 가운데 효경은 에버그린 사태, TH-5와 관련된 내용을 제외하라고 팀장이 지시를 내리자 분노했다. 무엇보다 격양된 목소리로 시사 없는 시사 프로가 무슨 의미가 있냐고 반박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런가 하면 형국(최홍일 분)의 사무실에서 중엽(이희준 분)의 서류를 본 효경은 그를 찾아갔다. 이어 효경은 중엽에게 35년 전 사건 변호사인 형국을 왜 만나러 왔는지 질문하며 정체를 물었고, 제3자가 아니란 중엽의 말에 혼란에 빠졌다.

또한, 효경은 재환(박해수 분)을 통해 중엽이 죽은 이상우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게 되자 멍하니 서 있어 호기심을 자극했다. 더욱이 극 말미, 흔들리는 눈빛으로 형국에게 중엽이 자신의 오빠냐고 소리쳐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이처럼 차주영은 진실을 마주하며 서서히 증폭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밀도 높게 펼쳐냈다. 특히 단지 호기심이었던 중엽의 정체가 잃어버린 가족이었단 사실을 알게 된 후 감정이 터져 나온 순간을 몰입감 있게 그려냈다.

더불어 차주영은 떨리는 호흡, 충격과 슬픔이 가득 찬 눈물로 효경의 복잡한 내면과 그간의 상처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한편, 차주영 주연의 OCN 토일드라마 ‘키마이라’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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