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싸]아마존 내년도 블록버스터급 실적 내나..목표가 4700달러 제시

서혜진 2021. 12. 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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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티커명 AMZN)이 내년 블록버스터급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목표주가가 상향되는 등 월가 은행들의 톱 픽(top pick)으로 꼽히고 있다.

아마존 스스로도 올해 4·4분기 실적 역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마존을 커버하고 있는 월가 애널리스트 31명 전원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이유는 내년 실적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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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티커명 AMZN)이 내년 블록버스터급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목표주가가 상향되는 등 월가 은행들의 톱 픽(top pick)으로 꼽히고 있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스위스계 투자은행 UBS는 지난주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4020달러에서 4700달러로 올려잡았다.

UBS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월가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3389.79달러 기준으로 38.65% 업사이드가 존재한다는 얘기다.

아마존의 연말 성적표는 부진한 모습이다.

올해 2·4분기까지만 해도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온라인 구매가 급증한 덕에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40%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3·4분기에는 실적 쇼크를 기록했다. 글로벌 물류 대란에 인건비 상승,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른 오프라인 소비 활성화로 인해 매출이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해 3·4분기 매출은 1108억달러로 시장 컨센서스를 15% 밑돌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아마존 스스로도 올해 4·4분기 실적 역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마존을 커버하고 있는 월가 애널리스트 31명 전원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이유는 내년 실적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UBS는 "내년 2·4분기에는 매출 성장과 마진이 몇 배 높아져 추정치를 수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마존의 주식이 재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UBS는 아마존이 마진개선을 위해 내년 초부터 아마존 주문처리(FBA) 서비스를 이용하는 제3자 판매자에 대한 수수료와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 가격을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큰 폭의 가격인상이 없더라도 아마존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아마존웹서비스(AWS) 이자 및 세전이익이 120억달러 늘어나고 광고 EBIT(이자·세금 차감 전 영업이익)가 150억달러 증가하는데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골드만삭스 역시 내년도 톱 픽 종목 중 하나로 아마존을 꼽았다.

골드만은 "인건비 상승과 함께 단기적으로 실적을 짓누르고 있는 배송 네트워크에 대한 아마존의 투자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명한 조치라는 것이 입증될 것이며 아마존의 업계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현재 아마존은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 보유 상위종목 6위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아마존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19억4466만8183달러(약 2조3005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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