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투수' 마쓰자카 은퇴식에 꽃 들고 등장한 '이 남자'

2021. 12. 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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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일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날(4일)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의 홈구장인 메트라이프 돔에서 마쓰자카의 은퇴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러면서 마쓰자카는 "프로 입단 전부터 이치로를 따라잡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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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서 활약한 이치로-마쓰자카
마쓰자카 앞날 응원하며 꽃다발 건넨 이치로에 마쓰자카 '울컥'
마쓰자카 다이스케(왼쪽)가 4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 메트라이프돔에서 열린 자신의 은퇴식을 찾은 스즈키 이치로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일본 야구의 '살아있는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48)가 '괴물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41)의 은퇴식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오늘(5일) 일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날(4일)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의 홈구장인 메트라이프 돔에서 마쓰자카의 은퇴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난 7월 은퇴를 선언한 마쓰자카는 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공을 정상적으로 던질 수 없을 때까지 야구를 한 것에 만족한다"며 은퇴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구장 스크린에 또 다른 전설이 등장하자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함성소리에 어리둥절하던 마쓰자카는 꽃다발을 들고 1루 더그아웃 쪽에서 걸어오는 선배 이치로를 보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치로가 꽃다발을 건넨 뒤 "오랫동안 잘 해왔다. 무슨 말을 전해야 할지 어려워 이런 방법을 택했다"며 마쓰자카의 앞날을 응원하자, 마쓰자카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스즈키 이치로(오른쪽) 4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 메트라이프돔에서 열린 마쓰자카 다이스케 은퇴식에 깜짝 등장해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그러면서 마쓰자카는 "프로 입단 전부터 이치로를 따라잡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치로와 마쓰자카는 일본을 거쳐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었던 스타 플레이어로, 2006년과 2009년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교 시절부터 이름을 날린 마쓰자카는 1999년 세이부에 입단, 16승 5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2006년까지 108승을 거두며 일본을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로 활약했습니다.

2007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데뷔 시즌 15승, 이듬해 18승을 올리며 빅리그에서도 정상급 투수 반열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후 부상에 시달리며 이전과 같은 구위를 선보이지 못했고, 마쓰자카는 뉴욕 메츠(2013~2014년)를 끝으로 빅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2016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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