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해킹국' 지목 北, 돌연 美에 "강도 우에(위에) 날강도"

김지훈 기자 2021. 12. 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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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부가 5일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북한의 사이버 위협을 경고한 것을 두고 "미국을 가리켜 강도 우에(위에) 날강도라고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은 '미국은 지역의 안정과 평화의 파괴자'라는 글에서 미국 주도로 만들어진 인도 태평양지역 안보 협력 체제인 쿼드(Quad)와 파이브아이즈(Five Eyes) 오커스(AUKUS) 등을 열거하면서 "중국의 '위협'설을 제창하고 있는 미국이야말로 실제적인 위협의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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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북한 정부가 5일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북한의 사이버 위협을 경고한 것을 두고 "미국을 가리켜 강도 우에(위에) 날강도라고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인도 태평양 지역에 대해서 "이 지역에는 미국을 위협하는 그 어떤 블럭이나 연합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주장도 펼쳤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강도 우에 날강도'라는 글을 통해 미국을 겨냥해 "이미 동맹국지도자들의 손전화(핸드폰)까지 도청하는 극단한 파렴치성으로 하여 '해커제국', '도청제국', '비밀절취국'이라는 오명을 쓰고있는 나라"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지난달 발표한 '2012~2021년 사이버 안보'를 주제로 한 보고서에서 북한을 러시아 중국 이란과 함께 주요 위협 행위자라고 지적했다. 북측이 금융기관 간 국제결제 업무를 하는 '스위프트'(SWIF) 네트워크를 훼손해 은행에서 돈을 빼돌렸다거나 암호화폐 탈취를 위해 관련 회사를 해킹하는 등 소행을 벌였다는 내용이 보고서에 들어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회의에서 이달 하순 전원회의 소집 결정서가 채택됐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하지만 북측은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 창시자 줄리언 어산지를 거론하며 "어쎈쥐(줄리언 어산지)는 2000여종의 싸이버(사이버)무기를 개발한 미국은 세계에서 제일가는 싸이버무기대국이라고 실토하였으며 어느 한 국제싸이버안전기구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파괴적인 해커조직들의 막후에는 영낙없이 미중앙정보국이 있다고 공개한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싸이버공간에서도 랭전(냉전)구도를 형성하고 패권을 추구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큰 오산은 없을것이며 제가 파놓은 함정에 제스스로 빠지는 결과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 외무성은 '미국은 지역의 안정과 평화의 파괴자'라는 글에서 미국 주도로 만들어진 인도 태평양지역 안보 협력 체제인 쿼드(Quad)와 파이브아이즈(Five Eyes) 오커스(AUKUS) 등을 열거하면서 "중국의 '위협'설을 제창하고 있는 미국이야말로 실제적인 위협의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에서 미국·영국·호주간 해군 핵추진 정보교환 협정이 체결된 것을 비난하며 "지금 중국을 비롯한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오커스' 조작책동을 놓고 '지역안정을 위협하는 극도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해 나서고 있는 것도 결코 우연치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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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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