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미얀마 보안군, 양곤 시위대 향해 차량 돌진"

김민수 기자 2021. 12. 5.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얀마 보안군이 반(反) 쿠데타 시위를 진압해 6명이 체포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양곤에서 플래시몹 형태의 시위가 발생하자 군부는 몇 분 만에 이를 진압했으며 여러 명을 체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군인들이 탄 민간 차량이 시위대를 뒤에서 들이받았고, 흩어진 시위대를 체포하고 구타했다.

지난 2월 시위 시작 이후 1,300여 명이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반군부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럭으로 시위대를 해산 시키고 소총을 쏘기도"
5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군사 쿠데타 반대 시위에 참가한 시위대가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얀마 보안군이 반(反) 쿠데타 시위를 진압해 6명이 체포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양곤에서 플래시몹 형태의 시위가 발생하자 군부는 몇 분 만에 이를 진압했으며 여러 명을 체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위자는 "트럭 앞에 치여서 넘어졌고, 한 군인이 소총으로 나를 때렸지만 그를 밀어내 도망쳤다"며 "내가 도망치자 군인은 즉시 나에게 총을 쏘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군인들이 탄 민간 차량이 시위대를 뒤에서 들이받았고, 흩어진 시위대를 체포하고 구타했다. 일부는 머리에 상처를 입고 의식을 잃는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5일 벌어진 사태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지난 2월 시위 시작 이후 1,300여 명이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반군부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아웅산 수치(76)가 군부에 의해 물러난 것을 반대하고 있다.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