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혼' 엄영수 "화 많은 여자, 도박 빚 있는 여자하고도 만나봤다"

윤효정 기자 2021. 12. 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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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 가 자신의 지난 가정사를 언급했다.

엄영수는 지난 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출연해 이날 주제인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엄영수는 젊은 시절 많은 여성들을 짝사랑했었다면서 "그 많은 여자들을 짝사랑했지만 한 번도 고백을 해보거나 데이트를 한 적이 없다"라며 "그런데 개그맨이 되고 사람들이 '엄용수는 젊고 어린 여자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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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출연
MBN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 가 자신의 지난 가정사를 언급했다.

엄영수는 지난 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출연해 이날 주제인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엄영수는 젊은 시절 많은 여성들을 짝사랑했었다면서 "그 많은 여자들을 짝사랑했지만 한 번도 고백을 해보거나 데이트를 한 적이 없다"라며 "그런데 개그맨이 되고 사람들이 '엄용수는 젊고 어린 여자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보다 나이가 많이 어린 여자하고도 결혼했고, 황혼의 나이에 있는 여사님(현재의 아내)하고도 결혼했다"라고 해명했다.

또 "나는 지고지순한 여성하고도 살아봤고 있는대로 화를 다 내는 사람하고도 살아봤다"라며 "도박 빚이 있는 여자하고도 만나봤다"라고 말해 다른 출연진들을 웃게 했다.

이어 "내가 지구상에서 했던 모든 사랑은 실패했다고 한다, 서류에도 두 번 이혼 경험이 있지 않나"라며 "상처만이 아니라 여러 교훈도 있었고, 방송을 15년은 버티게 해 줄 자료들이 된 거다"라고 '셀프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두 번 이혼하고 (그 이야기로) 30년 동안 방송을 했는데, 나를 부르는 방송은 위자료 양육권 이혼소송 이런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었다"며 "세 번째 결혼했으니 90까지는 (방송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엄영수는 지난 2월 10살 연하의 재미교포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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