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수 전준우?' 롯데가 그 전에 해결해야 할 과제들

정철우 2021. 12. 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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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준우(35)가 1루수 보직 변경은 최근에 처음 나온 얘기가 아니다.

만약 '1루수 전준우'가 현실화 된다면 롯데는 그만큼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가 두 FA를 모두 잡으며 안정적 전력을 구축했을 때 전준우의 1루수 변신도 힘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처럼 '1루수 전준우'는 롯데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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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준우(35)가 1루수 보직 변경은 최근에 처음 나온 얘기가 아니다.

전준우가 FA 자격을 얻기 전 부터 지적됐던 부분이다. 외야 수비가 약한 전준우에게 수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1루를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었다.

전준우가 FA 계약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1루수로 전향해야 한다는 전제 하에 몸값이 책정된 바 있다.

롯데가 내년 시즌 전준우를 1루수로 활용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팀 전력이 안정됐을 때 가능한 가정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하지만 이후 전주우는 꾸준히 좌익수 수비를 맡았다. 팀 내에 마땅한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다. 전준우의 수비에는 아쉬움이 크게 남았지만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해 계획은 계속 뒤로 미뤄졌다.

그런 '1루수 전준우' 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내년에는 전준우가 1루를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힘을 얻고 있다. 롯데의 미래를 위해서도 대단히 이상적인 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1루수 전준우'가 현실화 된다면 롯데는 그만큼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 전력이 보다 탄탄해 졌음을 의미하는 보직 변경이기 때문이다.

'1루수 전준우'가 가능하다는 건 일단 내부 FA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는 뜻이 된다.

1루수를 주로 맡는 정훈과 함께 더블 포지션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 한다. 또한 손아섭이 잔류를 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손아섭이 빠지면 누군가는 우익수를 맡아야 한다. 갑자기 외야 두 자리를 채운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내부 FA 둘 중 하나만 빠져도 롯데 전력에는 큰 구멍이 생긴다. 전준우를 1루로 돌릴 수 있다는 건 전력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롯데가 두 FA를 모두 잡으며 안정적 전력을 구축했을 때 전준우의 1루수 변신도 힘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새 외국인 선수가 외야 한 자리를 확실하게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DJ 피터스는 빼어난 수비 능력과 파워를 갖고 있지만 선구안에서 문제가 드러나 있는 선수다.

전준우를 1루로 쓸 수 있다는 것은 피터스가 확실하게 외야 한 자리를 차지했다는 뜻과 통한다. 피터스가 한국 스트라이크 존에 성공적으로 적응해 파워를 제대로 보여줘야만 외야 한 자리를 믿고 맡길 수 있다.

또한 외야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김재유 추재현 신용수 장두성 등 발빠른 선수들 중에서 주전급 외야수로 성장하는 선수가 나왔다는 뜻이 될 수도 있다.

그들에게 한 자리를 맡길 수 있을 때 전준우를 1루수로 활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된다.

이처럼 '1루수 전준우'는 롯데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내부 전력 강화와 함께 새로운 전력으로 가세하게 될 선수의 성공까지 담보돼야 한다. 이 중 한 축만 무너져도 1루수 전준우를 시도하기는 대단히 어려워진다.

롯데는 내년시즌 1루수로 전준우를 쓰게 될 수 있을까. 내.외부적으로 전력이 안정화가 됐을 때 가능한 시나리오라 하겠다. 전준우를 1루수로 쓸 수 만 있다면 롯데는 내년 시즌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외야 수비 범위까지 넓어지는 시즌이기 때문에 더욱 필요성이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전준우가 1루를 맡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인가.

'1루수 전준우'는 롯데의 내년 전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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