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탄소감축 목표 하향 "그러다 나라 망해..쇄국정책"

한주홍 2021. 12. 5. 1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탄소 감축 목표치 하향 방침을 제시한 것을 겨냥해 "어떤 분이 탄소 감축 목표 되돌리겠다, 기업들 어려움 완화를 위해 덜 줄이고 해보겠다고 이야기하던데윤 모 선생이라고"라며 "그렇게 하면 나라 망한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완주의 테크노파크 스마트융합국민센터에서 수소에너지연구원·수소산업단지 근로자 등과 가진 국민반상회에서 "탄소 제로 사회를 앞당기지 않으면 완전히 도태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수소에너지연구원·수소산단 근로자와 간담회
"이재명 정부 되면 수소산업 불안감 사라질 것"

[완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전북 완주군 테크노파크스마트융합기술센터를 방문해 '그린수소시대를 그리다' 국민반상회를 하고 있다. 2021.12.05. photocdj@newsis.com


[서울·완주=뉴시스] 한주홍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탄소 감축 목표치 하향 방침을 제시한 것을 겨냥해 "어떤 분이 탄소 감축 목표 되돌리겠다, 기업들 어려움 완화를 위해 덜 줄이고 해보겠다고 이야기하던데…윤 모 선생이라고…"라며 "그렇게 하면 나라 망한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완주의 테크노파크 스마트융합국민센터에서 수소에너지연구원·수소산업단지 근로자 등과 가진 국민반상회에서 "탄소 제로 사회를 앞당기지 않으면 완전히 도태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보고) 쇄국정책이 생각났다. 남들은 수소 사회, 저탄소 사회로 간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니다. 그냥 그대로 살 거다'라며 쇄국 정책을 했던 대원군이 생각났다"며 "그레타 툰베리가 나와 '어머 그러시면 안 돼요. 저탄소 사회로 안 가면 주기 위기 오고 멸망해요'하니 '예끼 모르는 소리 하고 있어' 곰방대로 때리는 장면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윤 후보의 탄소 감축 목표 하향 방침을 '망국적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탄소감축 (목표) 하향이라니. 지구환경과 인류의 미래문제 이전에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나라경제를 망치는 무지 그 자체"라며 "수술 안 하면 죽을 판인데, 아프다고 수술 피하는 격이다. 지구의 미아가 되자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소경제 관련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이 후보는 "도심에 수소 충전 시설을 만들어야 하는데 수소 폭탄이 터지는 게 아니냐는 분들이 있다"며 "수소 폭탄으로 터지는 게 절대 아니니 안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탈탄소시대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탈탄소 시대를 향해 가면서 탄소 발생이 많은 제품은 탄소세를 부과하겠다고 한다"며 "소위 국부유출이 발생하는 거다. 우리가 빨리 저탄소 사회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퓨어셀에 근무하는 한 연구원이 "최근 (수소 사회) 관련 법 하나가 통과가 안 돼 수소산업을 계속 밀고 가는 게 맞나 불안감을 갖게 된다"고 말하자 이 후보는 "그 불안감은 이재명 정부가 되면 완전히 싹 사라질 수 있다"고 안심시키기도 했다.

이 후보는 "기존 산업 시스템이나 기술을 바꾸는 대대적 산업 전환을 해야 하는데 여기에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자유롭게 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규제 자율화가 필요한데 그 핵심에는 정부가 재정을 대대적으로 지출해주는 큰 정부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yeod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