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외상후스트레스·우울 증상 늘어.."코로나19 영향 추정"

최유경 2021. 12. 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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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와 우울장애를 호소하는 소방관이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결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은 소방관은 올해 5.7%로 작년 5.1%에 비해 증가했고, 우울 증상은 올해 4.4%로, 지난해 3.9%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소방청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우울 증가의 원인은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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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와 우울장애를 호소하는 소방관이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소방청은 3월 3일부터 3월 22일까지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과 공동으로 시행한 2021년 전국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조사·분석 결과를 오늘(5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전국 소방공무원의 92.6%인 5만 3,980명이 참여해, PTSD, 우울장애, 수면 문제, 문제성 음주, 자살 위험군, 감정노동, 직무 스트레스, 코로나19 영향 등에 답변했습니다.

그 결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은 소방관은 올해 5.7%로 작년 5.1%에 비해 증가했고, 우울 증상은 올해 4.4%로, 지난해 3.9%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소방청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우울 증가의 원인은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수면 문제는 올해 22.8%로, 2020년 23.3%와 2019년 25.3%에 비해 감소했고, 문제성 음주 유병률은 올해 22.7%로, 2020년 29.9%와 2019년 29.8%에 비해 줄었습니다.

소방청은 수면 문제와 문제성 음주가 감소한 원인 또한 코로나19 방역지침 강화로 음주 모임이 줄어든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트라우마로 인해 즉각 도움이 필요한 소방관은 357명으로, 전체의 1.4%였습니다.

상위 3개 문항은 ‘다른 사람의 안전이 걱정됐다’, ‘내 안전문제로 무서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무력감을 느꼈다’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업무수행 시 스트레스 유발요인은 개인보호장비 불편 46%, 육체적 피로 26%, 민원응대 22.1%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근무 기간별 정신건강은 1~4년 차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우울이 급격히 증가한 후 완만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9년 차가 1년 차 미만과 비교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는 비율이 3배가량 높게 집계됐습니다.

극단적 행동에 대한 생각의 빈도가 높은 위험군은 응답자의 4.4%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며, 실제로 자해를 시도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소방공무원이 0.2%로 지난해 대비 1.2%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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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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