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분노의 윤석열 아닌 국민의 이재명에 마음 열어달라"

김지현 입력 2021. 12. 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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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가족사 언급을 두고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냈을 가족에 대해 온갖 거친 말이 오갈 때 인간 이재명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졌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연설 동영상 링크를 공유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해가며 살아온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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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가족사 고백에 "얼마나 가슴 찢어졌을까"

[군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2021.12.0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가족사 언급을 두고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냈을 가족에 대해 온갖 거친 말이 오갈 때 인간 이재명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졌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연설 동영상 링크를 공유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해가며 살아온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적었다.

고 의원은 이어 "주변이 온통 검사 출신들로 들끓고 비전 설정도 없이 오로지 분노와 적개심으로 뭉쳐진 윤석열 후보가 아닌, 우리 국민들과 함께 진흙탕에서 뒹굴며 살아온, 나라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아는, 검증된 이재명 후보에게 마음을 열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진흙 속 연꽃을 봐달라"며 "뛰어난 행정력과 추진력으로 대한민국을 부실건축이 아닌 튼튼한 나라로 만들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전북 군산 공설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즉석 연설을 통해 가족사를 언급했다. 시장에서 화장실 청소부 일을 했던 아버지와 화장실 앞에서 휴지를 팔았던 어머니, 탄광 건설 중 추락사고를 당해 다리를 절단한 형, 화장실에서 과로로 숨진 청소노동자 여동생, 요양보호사 누나와 환경미화원 남동생 등 가족들을 소개했다.

그는 "부정부패하면 죽는다는 생각을 해서 가족들은 (성남)시청 근처에는 얼씬도 못하게 했다"면서 "아무도 안 했는데 그 중 한분이 제게 이런저런 요구를 하고 공무원에게 이런저런 지시·요구를 해서 제가 차단해서 이 사달이 났다"며 셋째 형과의 '정신병원 강제입원' 갈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진흙 속에서도 꽃은 피지 않나"라며 "제 출신이 미천한 것은 제 잘못이 아니니까 저를 탓하지 말아달라. 저는 그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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