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오미크론 '우세종' 가능성..WHO "사망 보고 아직 없어"
【 앵커멘트 】 델타 변이는 델타 변이대로 걱정인데, 미국은 전용 백신이 아직 없는 오미크론 변이가 자국 내 우세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행히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내 우세종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초기 데이터 분석 등을 전제로 하고, 델타 변이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짚었지만 최소 9개 주에 퍼진 확산세를 고려한 발언입니다.
미 보건당국은 동시에 오미크론 전용 백신 개발을 포함한 여러 비상대책을 가졌다고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월렌스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우리는 오미크론 변이와 정면으로 맞설 준비가 됐습니다. 선제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 확산세를 살피는 세계보건기구 WHO도 현 상황을 비슷하게 진단했습니다.
▶ 인터뷰 : 린트마이어 / WHO 대변인 - "오미크론이 우세 변이가 될 수 있는 시점에 이를 수 있겠지만, 현재 전파력이 매우 지배적인 변이는 델타입니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보건당국은 지난달까지 오미크론 감염자 중 절반 이상이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한 경우로 나타나 '백신 회피'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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