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곡물가 상승에 국수 가격 20% 올랐다..소비자물가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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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수입 곡물 등 원재료 가격 상승에 라면과 국수, 빵 등 가공식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다.
수입 곡물 가격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수입 곡물가격이 10% 오르면 전체 소비자물가는 0.39% 상승한다"면서 "내년까지 수입 곡물을 원료로 하는 식품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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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수입 곡물 등 원재료 가격 상승에 라면과 국수, 빵 등 가공식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다. 내년까지 식품 가격 인상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1월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110.43(2015년 물가 100 기준)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5% 올랐다. 2014년 9월 3.6% 오른 뒤로 7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품목별로는 수입 밀을 사용하는 국수 가격이 1년 전보다 20.7% 올랐다. 2009년 2월(40.3%)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올해 1월(5.4%)부터 7월(7.2%)까지 한 자릿수 상승률을 보여온 국수는 8월(10.7%)부터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수입 소맥분, 팜유를 원료로 하는 라면 가격도 1년 전보다 9.6% 상승했다. 이 밖에 막걸리(17.6%)와 식초(15.1%), 잼(12.1%), 부침가루(11.4%) 등 가격도 두 자릿수 상승했다.
수입 곡물 가격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제곡물 전망’ 보고서에서 곡물 수입단가 지수(2015년 단가 100 기준)는 11월에 일부 품목이 전월보다 떨어졌으나 전년 대비로는 18~70%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국제 가격이 통상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되는 점을 보면 내년까지 국수나 라면 등 수입 곡물을 원료로 하는 식품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수입 곡물가격이 10% 오르면 전체 소비자물가는 0.39% 상승한다”면서 “내년까지 수입 곡물을 원료로 하는 식품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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