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트 훨훨 김연경 '아름다운 기부 화제'..어린 환자위해 거액 후원

2021. 12. 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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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 중국 배구 코트를 평정하고 있는 ‘배구 여제’ 김연경(33·상하이)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중국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이 지난 10월 22일 중국으로 건너간 후 자기의 이름으로 한 대학병원 소아병동에 10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김연경의 유튜브를 통해서 알려졌다. 김연경은 지난 4일 유튜브채널 ‘식빵언니’에서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에서 받은 후원증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후원증서에는 김연경이 지난 10월27일 본인 이름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1000만원을 후원했다. 이는 지난 9월 26일 유튜브 예능 ‘김연경 쇼 1회’에서 구독자들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당시 공약에는 후원자 명단에 김수지와 양효진 등 절친 후배들이 함께 하기로 했지만 이번 유튜브에서는 이들의 이름은 빠졌다.

김연경은 “소아병동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던 거 기억나냐”며 “어린 친구들이 빨리 건강을 회복하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증서를 공개했다.

김연경은 지난 9월 유튜브채널을 통해 공개한 ‘김연경쇼 1회’에서 “(김연경쇼) 게스트들 이름으로 게스트들이 원하는 곳에 함께 기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연경은 게스트들이 퀴즈를 맞혀야 기부자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첫 회에서 김연경은 “내가 최근 본 넷플릭스는?”이라는 질문을 던졌고, 김연경과 평소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한다는 양효진은 손쉽게 정답을 맞혔다. 이에 김연경은 “소아병동에 100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은 팀의 5연승을 일궈내며 상하이의 21년 묵은 우승한을 풀기위해 매진하고 있다. 지난 4일 경기에서는 팀이 완패를 당했다.

김연경이 속한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둥성 장먼시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2022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CVL) B조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장쑤에 0-3(23-25 16-25 18-25)으로 완패했다.

라슨에 밀려 1세트에서는 뛰지 못했던 김연경은 2세트에 교체 투입됐지만 팀의 완패는 막지 못했다.

[사진=상하이 웨이보 캡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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