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기상도] 기회 잡아 해 뜬 기업 vs 바람 불고 흐린 기업

보도국 입력 2021. 12. 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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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회복의 대가가 만만치 않음을 절감했습니다.

치솟는 확진자, 중증환자 숫자에 매일 오전 놀람과 걱정을 반복한 한 주 였는데요.

힘든 한 주 호재로 극복한 맑은 기업 또 그렇지 못한 기업,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한 주 내내 코로나, 변이 어디서도 이런 말뿐이었습니다.

의료 붕괴 우려와 함께 거리두기 회귀 논의까지 있었던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첫 맑은 기업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가상자산거래소들입니다.

희망대로 가상자산 거래 소득세 1년 미뤄졌습니다.

법대로면 내년부터 가상자산 양도차익 등에 소득세 내야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소들은 국경 넘나드는 거래도 많고 어렵다고 주장해왔죠.

반면 기획재정부는 할 수 있다 했고 국세청은 컨설팅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국회가 내후년부터 보자는 주장 손들어줬습니다.

세금 걱정 한 해 더 여유 갖게 된 겁니다.

조세의 종목과 세율은 법률로 정하고 입법권은 국회몫이란 헌법 규정상 어쩔 수 없지만 선거 염두에 둔 결정이란 말 많습니다.

1세대 1주택도 양도세 내는데 가상자산도 빨리 내는게 맞겠죠.

이번엔 씨젠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공포 덮친 와중에 또 한 번 신기술로 주목받았습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떴던 씨젠에 다시 시선쏠린 것은 진단시약 덕입니다.

오미크론은 기존 유전자 증폭 검사론 안되고 별도 분석해야 하는데요.

씨젠 진단시약은 기존 방식으로 코로나 감염 여부와 오미크론 동시에 잡아낼 수 있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이 한 달 내 빠른 오미크론 검사법 개발한다더니 여기 염두에 뒀나봅니다.

그래선지 11월 5만원도 흔들리던 주가가 많이 올랐네요.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이번엔 오미크론 변이로 힘든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항공사들입니다. 빛 좀 보이나 싶더니 다시 움츠러들 판입니다.

지난달만 해도 희망이 컸습니다. 트래블버블 협정 맺은 싱가포르 관광객 들어오고 싱가포르뿐 아니라, 괌, 사이판, 방콕 속속 증편계획 나오고 홈쇼핑 여행상품 판매도 재개됐죠.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탓에 한순간에 얼어붙었습니다.

여행 포기도, 문닫는 나라도 다시 늘고 있는 겁니다. 코로나와 같이 살기 참 힘드네요.

여기에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승인도 늦어지고 두루두루 항공업계엔 고난의 행군 시즌2도 예상됩니다.

이번엔 쌍용자동차 보실까요?

인수 희망자 에디슨모터스 실사 중 돈줄 쥔 산업은행이 문제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에디슨의 쌍용 발전전략은 공신력있는 기관의 검증이 필요하다. 담보 있어도 회생 전망 없이는 못꿔준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시장의 우려가 있다며 내건 조건입니다.

쌍용차를 매출 10조 짜리 전기차 회사로 만들테니 돈 꿔달란 에디슨에 대한 응답인데요.

한 마디로 못믿겠다는 거죠. 하지만 에디슨은 계획대로 인수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어려운 때인 건 맞으니 자존심 내려놓고 서로 신뢰 쌓는 게 우선이 아닐까요?

다음은 현대백화점입니다.

야심차게 연 점포 천장 내려앉는 바람에 손님들 가슴 철렁하고 체면 구겼습니다.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 3층에서 천장이 무너지는 일이 벌어진 건 지난달 29일 개장 아홉달 만입니다.

직원 3명 다쳤고 소방서도 출동했습니다. 현대는 "안내방송했고 안전엔 이상 없다"고 했네요.

하지만 불안했던지 전 매장 천장 안전진단하겠다고 합니다.

더 큰 사고들도 처음엔 큰 일 아닌 것처럼 보였었죠. 철저한 점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지선 회장님.

마지막은 편의점 미니스톱입니다.

매각하려다 그냥 두는 듯 싶더니 다시 매물로 나왔네요.

일본계 편의점인데 합작선 대상이 발 빼 일본쪽이 지분 전량 갖고 있죠.

최근 매각 예비입찰 서류를 받았답니다. 3년 전 매각에 실패했는데 재시도 나선 겁니다.

이유는 당연히 실적 부진이죠.

업계 4위였지만 이마트24에 밀렸고 연이은 적자 상태입니다.

미니스톱 5위로 밀어낸 이마트24가 인수후보로 꼽히지만 장담은 못합니다.

3년 전에도 본입찰까지 갔지만 가격절충이 안됐던 경험이 있으니까요.

방역에서 경제와 일상으로 기울었던 추가 다시 방역쪽으로 불가피하게 옮겨갔습니다.

힘들고 불편하지만 코로나 확산세를 그냥 두면 더 어려워지겠죠.

확실한 방역조치와 수칙 준수로 진짜 짧고 굵게 끝내는 비상조치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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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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