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당구 유튜버' 해커, 네 번째 PBA 도전..쿠드롱 꺾은 기세 재연할까

김용일 2021. 12. 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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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당구 유튜버' 해커가 프로당구협회(PBA) 4차 투어에서도 돌풍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해커는 8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리는 2021~2022시즌 PBA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 출격, 128강에서 이교석과 겨룬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당구 인플루언서 자격으로 줄곧 스폰서 와일드카드를 얻은 해커는 이번이 네 번째 대회 참가다.

해커가 첫 판에서 상대하는 이교석은 3쿠션에 입문한 지 불과 7년밖에 되지 않은 '당구 늦깎이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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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당구협회(PBA)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유명 ‘당구 유튜버’ 해커가 프로당구협회(PBA) 4차 투어에서도 돌풍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해커는 8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리는 2021~2022시즌 PBA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 출격, 128강에서 이교석과 겨룬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당구 인플루언서 자격으로 줄곧 스폰서 와일드카드를 얻은 해커는 이번이 네 번째 대회 참가다. 저항의 상징으로 통하는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쓰고 큐를 잡는 그는 다수 팬을 보유한 당구 유튜버다.

실력도 예사롭지 않다. 개막전에선 프로의 벽을 실감하고 첫 판서 탈락했으나, 두 번째 대회에서는 ‘4대 천왕’ 중 한 명인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4강에 오른 바 있다.

해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개막전과 3차 투어에서 첫 판 탈락했고, 2차전에서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잘 할 차례”라며 “거듭 대회에 참가하면서 조금씩 부담은 줄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PBA투어는 손에 땀을 쥘 만큼 긴장되는 무대다. 첫 경기를 이기자는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공 | 프로당구협회(PBA)

해커가 첫 판에서 상대하는 이교석은 3쿠션에 입문한 지 불과 7년밖에 되지 않은 ‘당구 늦깎이생’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욱 간절한 연습으로 비교적 빠른 시간에 프로무대 성과를 냈다. 첫 시즌에는 8강 진출(3차전·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이라는 최고성적도 썼다. 시즌 최종 성적은 36위. 하지만 두 번째 시즌 직전 어깨 부상으로 고전했다. 결국 시즌 최종 98위까지 추락했고, 강등 직전서 큐스쿨(승강제) 최종 20위로 1부투어에 살아남았다.

꾸준한 재활을 거쳐 부상은 호전됐다. 이교석은 “부상 후에 성적이 좋지 않아서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 해커가 워낙 실력 좋은 선수로 유명하다. 그렇지만 나도 물러설 생각이 없다. 해커를 반드시 잡고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해커와 이교석 중 승자는 64강에서 이창보(49위)-이홍기(69위) 맞대결 승자와 격돌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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