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사령탑 SK 전희철 감독의 고민

울산/임종호 2021. 12. 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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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경기의 양상이 똑같아서 고민이다."서울 SK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7-81로 패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실책 4개를 연달아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SK는 마지막까지 승리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중요할 때마다 턴오버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SK 전희철 감독에겐 원정 경기 집중력 부재와 패한 경기 양상이 반복되는 점이 근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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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임종호 기자] “지는 경기의 양상이 똑같아서 고민이다.”

서울 SK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7-81로 패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실책 4개를 연달아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SK는 마지막까지 승리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중요할 때마다 턴오버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6패(11승)째를 떠안은 SK는 선두 KT와의 격차가 1.5경기 차로 벌어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SK는 10년간 코치로 역임했던 전희철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이제 정규리그 레이스가 1/3 지점을 통과하는 가운데 SK는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잘 나가는 집에도 고민은 있기 마련. SK 전희철 감독에겐 원정 경기 집중력 부재와 패한 경기 양상이 반복되는 점이 근심거리다.

이날 경기 전 전 감독은 “5패 중 4패를 원정 경기서 당했다. 원정에서 진 경기들을 보면 항상 집중력이 부족했다. 우리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는 스타일이고 원정에서 경기력이 안 좋아서 출발을 잘해보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는 전 감독의 말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SK는 경기 개시 이후 4개의 범실을 속출하며 4-12로 끌려갔다. 초반 분위기 싸움에서 밀린 것이 결국 패인으로 작용했다.

접전 끝 현대모비스에 패한 뒤 인터뷰실을 찾은 전 감독은 “(턴오버로) 자멸한 경기다. 출발할 때 실책이 많았다. 연속 4개가 나오면서 주도권을 내주고 시작했다. (선수들에게) 초반이 중요하다는 얘길 많이 했는데 오늘도 지는 양상이 똑같았다”라고 총평했다.

계속해 “지는 양상이 똑같이 반복되는 건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다. 경기 중 잘되는 플레이가 나왔을 때 개인적인 플레이가 나온다. 연전이라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 해야 하겠지만, 큰 고민인 것 같다. (내가) 초보 감독이라서 더 고민해보고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연패를 안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안방에선 7승 1패를 기록 중인 SK는 집을 떠나선 4승(5패)밖에 수확하지 못했다. 이번 주말 원정 2연전이 예정된 SK는 울산에선 원정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제는 대구로 향하는 SK가 외국 선수 1명이 빠진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고민거리를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SK와 한국가스공사의 2라운드 맞대결은 5일 오후 5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점프볼 DB(윤민호 기자)

 

점프볼 / 울산/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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