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사랑 독차지' GS칼텍스 권민지, 짜릿한 승리 후 물세례는 덤[장충스케치]

박재만 2021. 12.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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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3연승 달성 후 언니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물세례를 받은 GS칼텍스 권민지는 행복한 미소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블로킹 4개 포함 9득점을 올린 권민지는 이날 경기 종료 후 MVP로 선정됐다.

권민지는 방송 인터뷰에서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언니들이 옆에서 잘해줘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하며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기다리고 있던 언니들은 인터뷰 장비가 정리된 것을 확인한 뒤 권민지를 향해 물세례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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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 승리하며 올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한 GS칼텍스. MVP로 선정된 권민지가 인터뷰가 끝난 뒤 물세례를 받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장충=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시즌 첫 3연승 달성 후 언니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물세례를 받은 GS칼텍스 권민지는 행복한 미소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2021-20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3라운드 첫 경기가 열린 4일 서울 장충체육관. GS칼텍스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대0(27-25 27-25 25-16)으로 셧아웃 승리했다. 주포 모마가 23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유서연 10점, 강소휘와 권민지가 9점을 기록하며 3연승을 달성했다.

세트스코어 3대0 승리로 3연승을 달성한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위기의 순간마다 블로킹으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킨 권민지의 알토란 같은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블로킹 4개 포함 9득점을 올린 권민지는 이날 경기 종료 후 MVP로 선정됐다.

GS칼텍스 권민지가 흥국생명 캣벨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한 뒤 환호하고 있는 모습

권민지는 방송 인터뷰에서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언니들이 옆에서 잘해줘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하며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인터뷰가 한창인 가운데 언니들은 손에 물병을 들고 권민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 상황을 알고 있던 권민지는 인터뷰를 어떻게든 길게 끌고 싶었지만, 캐스터의 마무리 인사말과 함께 인터뷰는 끝났다.

MVP로 선정된 GS칼텍스 권민지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언니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며'

기다리고 있던 언니들은 인터뷰 장비가 정리된 것을 확인한 뒤 권민지를 향해 물세례를 퍼부었다. 물세례를 받은 권민지는 주변 정리도 직접 한 뒤 기분 좋게 경기장을 나섰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GS칼텍스 권민지 '가장 짜릿한 순간'
행복한 미소로 경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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