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강백호의 화살 세리머니'.. 강백호 가슴에 저격! [곽경훈의 현장]

입력 2021. 12. 5. 08:34 수정 2021. 12. 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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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활 맞은 것처럼'
투수 강백호를 상대로 안타친 이정후, 1루에서 쏜 화살 세리머니


2년만에 야구 선.후배가 한 자라이 모여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양준혁야구재단이 주최하는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었다.

양준혁 야구재단에서 불우이웃과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연말에 개최되었지만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 되었다. 2021년 대회는 우여곡절 끝에 일부 관중이 입장한 상태로 진행되었다.

강백호, 최지만, 박효준, 이정후, 원태인, 이영하, 고우석, 정은원, 심우준, 김민수, 임찬규, 등 메이저리거들과 국내 선수들이 참석을 했다.

팀은 양준혁 감독이 이끄는 양신팀과 이종범 감독이 이끄는 종범신 팀으로 나눴다.

강백호는 6회 투수로 변신한 마운드에서 힘차게 공을 뿌렸다. 강백호의 타구를 안타로 만든 이정후는 1루로 진루한 뒤 강백호의 세리머니인 활쏘기 세리머니를 강백호를 향해 쐈다. 마운드에 있던 강백호는 활을 맞은 시늉을 하며 두 선수는 활짝 웃었다.

자선야구대회에서는 타자들은 평소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수비를 한다. 그리고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반대로 투수들은 타자로 변신한다.

평소 팬들에게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선보인다. 실책과 반대로 호수비로 더욱 흥미를 끈다. 100% 실력 발휘를 하지는 못해도 팬들을 위한 모습이 흥미로운 장면이 시선을 잡는다.

한편 경기 전 선수들은 홈런레이스와 랜선 사인회 등으로 팬들과 함께 했으며, 경기장에 입장한 팬들도 모처럼 편하게 야구를 즐겼다.

입장 티켓 요금 등 수익금은 양준혁야구재단이 풀뿌리 야구 발전을 위해 사용한다.


[글/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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