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평점] '22P-21R' 가스공사 알렉산더 5반칙 퇴장의 아쉬움

최설 2021. 12. 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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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알렉산더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수원 KT의 2라운드 맞대결.

홈팀 한국가스공사가 4쿼터까지 끈질기게 쫓아갔지만 결국 76-83, 7점 차로 승리를 내주며 8승 9패(공동 6위 전주 KCC)로 5할 승률이 깨졌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도 "주말 2연전 (클리프 알렉산더를) 40분 내내 활용하려 했는데, 5반칙 퇴장은 어쩔 수 없다"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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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83 - 76 대구 한국가스공사] 

[점프볼=최설 기자] 가스공사 알렉산더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수원 KT의 2라운드 맞대결. 홈팀 한국가스공사가 4쿼터까지 끈질기게 쫓아갔지만 결국 76-83, 7점 차로 승리를 내주며 8승 9패(공동 6위 전주 KCC)로 5할 승률이 깨졌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고전이 예상됐다. 1옵션 외국선수 앤드류 니콜슨이 허리 부상으로 결장이 예정돼 있어 2옵션 클리프 알렉산더(26, 203cm)로만 경기를 치러야 했다. 더구나 상대는 선두 KT였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경기 내용은 막상막하였다. 4쿼터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그 중심에는 알렉산더가 있었다.

알렉산더는 이날 36분 10초 동안 22점 21리바운드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67%(8/12)의 높은 필드골 성공률과 함께 시즌 첫 ‘20-20’ 달성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20+점 20+리바운드’를 달성한 선수는 단 2명뿐이었는데 이를 모두 한국가스공사 두 외국선수가 기록했다. 지난달 17일, 니콜슨이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37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알렉산더는 확실한 투맨 게임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국내선수들의 패스를 받아 전반에만 15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리드(41-34)를 이끌었다. 이후 3쿼터에는 겁 없는 신인 하윤기를 앞에 두고 인유어페이스 덩크까지 꽂아 버리는 등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대접전 상황, 치명타를 입었다. 경기 종료 3분 50초 전, 정성우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한 것. 이는 퇴장을 부르는 5번째 반칙이었다. 더구나 앤드원이었다.

원 포제션 게임이었지만 분위기는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이후 두경민이 종료 2분여를 앞두고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점수(73-76) 차를 좁혔지만, 경기는 뒤집히지 않았다. KT 마이크 마이어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알렉산더의 공백이 뼈아팠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도 “주말 2연전 (클리프 알렉산더를) 40분 내내 활용하려 했는데, 5반칙 퇴장은 어쩔 수 없다”며 고개를 떨궜다.


한편 KT 두 외국선수 캐디 라렌과 마이어스는 둘이 합쳐도 알렉산더 활약에 미치지 못했다. 라렌은 19분 24초간 8점 7리바운드, 마이어스는 20분 36초간 10점 8리바운드로 도합 ‘18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국내선수들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그나마 라렌의 6블록이 위안거리였다.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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