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멍거 한마디에 주식시장은 물론 비트코인까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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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7세의 찰리 멍거 버크셔헤더웨이 부회장의 한마디에 뉴욕증시는 물론 비트코인까지 폭락했다.
물론 멍거 부회장의 한마디 만으로 자본시장이 폭락한 것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멍거 부회장의 한마디는 자본시장 폭락의 '방아쇠'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선물시장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은 뉴욕증시가 급락했을 뿐만 아니라 멍거 부회장의 경고도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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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올해 97세의 찰리 멍거 버크셔헤더웨이 부회장의 한마디에 뉴욕증시는 물론 비트코인까지 폭락했다.
물론 멍거 부회장의 한마디 만으로 자본시장이 폭락한 것은 아니다. 세계 자본시장은 코로나19의 최신 변이인 ‘오미크론’으로 인해 미국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금리인상을 할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었다.
오미크론으로 인해 국제 물류가 또 다시 막히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고조될 수밖에 없어 각국 중앙은행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자본시장에서 확산되고 있었던 것.
이런 상황에서 멍거 부회장의 한마디는 자본시장 폭락의 '방아쇠'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 멍거 “현재의 버블 IT 버블보다 심각” : 멍거 부회장은 지난 2일 “현재 자본시장의 버블이 IT버블보다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시드니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최근 자본시장의 버블은 매우 심각하며,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 때보다 심하다. 시장이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암호화폐(가상화폐)의 버블이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존재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중국의 규제 조치를 칭찬했다.
◇ 미증시 나스닥 2% 급락 : 이 같은 발언과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지난 3일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2%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59.71포인트(0.17%) 내려 3만4580.08를 기록했다.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38.67포인트(0.85%) 하락해 4538.43으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295.85포인트(1.92%) 급락해 1만5085.47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다우는 0.92%, S&P500은 1.22%, 나스닥은 2.62%씩 내렸다.
◇ 비트코인 한 때 20% 폭락 :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도 폭락했다.
4일 오후 3시께(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 이상 폭락해 4만2000달러대까지 떨어졌었다. 이는 파생상품시장, 즉 선물시장에서 비트코인 매도 물량이 대거 출현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 약 6억 달러어치(약 7098억원)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자 현물가격도 덩달아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른바 '왝더독'(wag the dog)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왝더독은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뜻으로, 한마디로 주객전도다. 주식시장에서 선물(꼬리)이 현물(몸통)을 좌우할 때 '왝더독'이란 용어를 쓴다.
선물시장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은 뉴욕증시가 급락했을 뿐만 아니라 멍거 부회장의 경고도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멍거 부회장은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의 절친으로 오랜 기간 버핏과 함께 버크셔헤더웨이를 운영해 왔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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