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끝판왕 납시오" KB·신한·하나·우리금융 평균 수익률 6.2%

이지운 기자 2021. 12. 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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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리포트-배당의 계절 12월, 무엇을 담을까]②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평균 배당수익률 6.2%

[편집자주]찬바람이 불면 강세를 나타내는 배당주의 계절이 돌아왔다. 12월 28일 배당 기준일이 가까워지면서 고배당주에 관심을 두는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국내 증시는 대내외 환경 악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우려까지 커지면서 변동성이 높아진 상태다. 배당주는 통상 경기방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큰 장세일수록 투자 매력이 커진다. 전통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업종부터 배당수익을 늘릴 수 있는 우선주, 꾸준한 배당을 지급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까지 자세하게 소개한다.

11월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과 간담회를 가진 금융지주 회장단/사진=공동취재단
◆기사 게재 순서
①삼전·네이버 때문? 배당금 감소 전망되는 코스피, 알짜기업은
②“배당 끝판왕 납시오” KB·신한·하나·우리금융 수익률 6.2%
③“찬바람 부니 다시 관심" 리츠, 안정성·배당 두 토끼 기대

은행·증권 등 금융업종은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며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왔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올해도 고배당 매력의 금융주와 함께 배당금을 늘리길 원한다면 우선주를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시가배당률 상위 50개 기업 중 17곳(중복 제외)이 금융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7.08%다. 시가배당률이 높은 금융업종 17개 기업 중 8곳은 증권사였는데,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기반으로 배당 매력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통상 증권주는 은행·보험주보다 배당 매력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동학개미 열풍으로 주식시장 활황이 계속되면서 증권사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다수의 증권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배당 또한 예상되고 있다. 

올해는 대부분 금융그룹들이 중간배당을 시행하면서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분류되는 은행주(금융지주)에도 자금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한 배당 기대감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배당수익률은 5.2~7.3%에 달한다”라며  “올해부터 실시하는 중간배당은 주가에 강한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도 “은행주는 올해 주주 친화정책 강화로 배당수익률이 평균 6.2%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험 분야도 눈여겨볼만 하다. DB손해보험, 동양생명 등은 올해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DB손해보험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생명은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 시장추정치가 254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00% 가까이 오른 금액이다.

이처럼 올해도 배당 매력을 기반으로 한 금융업종 투자는 유효한 전략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배당수익률이 5%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종목은 총 21개다. 이 가운데 삼성증권(7.91%) NH투자증권(7.07%) 우리금융지주(6.73%) 등 금융주의 배당수익률이 높을 전망이다.



배당수익 늘리고 싶다면 우선주 살펴봐야



배당주 투자에서 빠질 수 없는 주식은 바로 우선주다. 우선주란 배당 가능한 이익이 발생했을 때나 잔여 재산이 분배될 때 보통주에 우선해 소정의 배당이나 분배를 받을 수 있는 주식을 말한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주주총회에서의 의결권이 없는 주식이지만 평소에 의결권이 포함된 보통주보다 조금 더 많은 배당을 받을 수 있는데 한마디로 의결권을 포기한 대가인 셈이다. 

회사의 경영 참여에는 관심이 없고 배당 등 자산소득에만 관심이 있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회사자금조달을 위해 발행된다.

예를 들어 NH투자증권 우선주의 경우 “보통주 액면 금액 기준 연 1%를 금전으로 더 배당함”이 명시돼 있다. 이는 NH투자증권의 주당 액면가격은 5000원이라고 한다면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을 1년에 50원 더 받는다는 의미다. 

배당금 차이가 다소 미미해 보일 수 있지만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고, 보통주보다 더 많은 배당금을 받기 때문에 투자금액 대비 배당금 비율은 훨씬 더 높다. 올해 기준 NH투자증권의 보통주 시가 배당률은 6%였다. 하지만 같은 시기 우선주 시가배당률은 무려 8.1%에 달했다.

다만 배당은 매년 말 주주명부에 등재돼 있는 주주에게 지급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올해의 마지막 날인 2021년 12월31일에는 주식시장이 휴장을 하기 때문에 12월30일에는 주식이 내 계좌에 결제돼 입고돼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그 전전날인 12월28일까지 매수주문이 체결돼야 2021년 연말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주식 수량도, 거래량도 적기 때문에 단기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우선주의 장단점을 비교해 투자목적에 맞게 매매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현명한 투자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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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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