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피'에도 상장 새내기주 잘나가..한달 수익률 70% 상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했지만, 새내기 IPO(기업공개) 주식들의 수익률은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3일 종가 기준 11월 코스피·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 12곳(리츠·스팩 제외)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 상승률은 75.65%로 집계됐다.
11월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코스피는 2978.94에서 2968.33으로, 코스닥은 998.57에서 998.47로 소폭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익률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지난달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했지만, 새내기 IPO(기업공개) 주식들의 수익률은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3일 종가 기준 11월 코스피·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 12곳(리츠·스팩 제외)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 상승률은 75.65%로 집계됐다.
공모주 청약을 통해 주식을 배정받은 투자자가 이날까지 보유하고 있었다면 평균 75%에 달하는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는 의미다.
11월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코스피는 2978.94에서 2968.33으로, 코스닥은 998.57에서 998.47로 소폭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익률이다.
기업별로 보면 지니너스(-36.75%)만 제외하고 12곳 중 11곳의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았다.
특히 지오엘리먼트(240%), 디어유(165%), 엔켐(158.57%), 카카오페이(127.22%) 등은 수익률이 100%를 넘었다.
이승우 D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 물가 불안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피는 박스권이 지속됐지만, IPO 시장은 2차전지, 플랫폼 관련 기업들이 상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12월에는 이 같은 공모주 열기가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이달 청약에 나서는 기업이 툴젠, KTB네트워크, 래몽래인, 오토엔, 애드바이오텍 등 5곳으로 지난달(12곳), 작년 12월(12곳)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최근 수요예측에 나선 툴젠, KTB네트워크 등은 희망 범위 하단 이하의 공모가를 받아드는 등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26일 툴젠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29.54대 1로, 올해 신규 상장기업 중 가장 낮았다. 의무보유 약정 기관은 324곳 중 1곳에 그쳤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10만∼12만원) 하단보다 30% 낮은 7만원으로 결정됐다.
KTB네트워크는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직격탄을 맞았다. 오미크론 우려가 확산하던 지난달 29∼30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경쟁률이 50.19대 1을 기록했다. 이에 희망 범위(5천800∼7천200원) 최하단인 5천8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시장의 관심은 내년 1월 코스피에 상장할 LG에너지솔루션에 쏠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30일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 회사는 다음 달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같은 달 상장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는 70조원 이상으로 단숨에 코스피 시총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11월 말 현재 예비심사 승인 기업 수 12개 중 상장 철회한 곳이 2개이고, 코넥스 이전상장 기업이 3개여서 12월에는 수급면에서 흥행이 어려울 것"이라며 "연초 IPO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자금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 ☞ 집안에 뱀 들어와 쫓으려다 집 한 채 다 태워
- ☞ 윤석열 "이준석에 선거운동 전권…뛰라면 뛰고 가라면 가겠다"
- ☞ 부모잃고 양육권 분쟁까지…伊케이블카 참사 아이 기구한 운명
- ☞ 상처가 130군데…친부 동거녀 학대에 6세 남아 결국
- ☞ "부모처럼 따랐는데"…10대 자매 '그루밍 성추행' 목사
- ☞ 서럽게 '구구구' 우는 비둘기…발걸음 멈춘 사람들
- ☞ 공항서 340㎞ 떨어진 日호텔에 격리된 한국인 "다시 겪기 싫다"
- ☞ 고양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 ☞ "멀쩡하던 고3 딸 희귀질환…백신 인과성 없다" 가족들 분통
- ☞ 전종서, 이충현 감독과 열애…'콜' 출연 인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람 죽였다" 경찰에 자수한 뒤 숨진 30대 남성 | 연합뉴스
- 캐나다 최악 부녀자 연쇄살인마, 종신형 복역중 피습 사망 | 연합뉴스
- '1.3조원대 재산분할' 최태원, 확정되면 하루 이자 1.9억원 | 연합뉴스
- [OK!제보] "여자애라 머리 때려"…유명 고깃집 사장의 폭행과 협박 | 연합뉴스
-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 꽂은 10대 검거…"장난삼아"(종합2보) | 연합뉴스
- '개인파산' 홍록기 소유 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 경매 나와 | 연합뉴스
- 美 배우, 헤어진 여자친구 찾아가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 | 연합뉴스
- "졸리-피트 딸, 성인 되자 개명 신청…성 '피트' 빼달라" | 연합뉴스
- '파경설' 제니퍼 로페즈, 북미 콘서트 전면 취소…"가족과 휴식" | 연합뉴스
- 84년간 연체된 코난 도일 소설 핀란드 도서관에 지각 반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