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 3명 추가, 국내 누적 9명..교회 예배 참석, 추가 확산 우려
[앵커]
이렇게 거센 확산세 속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3명 더 늘어 모두 9명이 됐습니다.
이들과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의심 환자도 하루 사이 9명이 늘었습니다.
추가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들은 4백 명이 넘게 모인 교회 예배에 참석해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미추홀구의 한 대형 교회입니다.
지난달 28일 이 교회에서 참석자만 4백 명이 넘는 외국인 대상 예배가 열렸는데, 추가로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 3명이 이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날 열린 또 다른 예배 참석자를 포함하면 진단검사 대상만 780명에 달합니다.
3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목사 부부에서 시작된 오미크론 감염은 부부의 10대 아들과 국내 입국시 이동을 도왔던 30대 외국인 남성으로 확산했고, 이 외국인 남성의 가족과 지인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오미크론은 이미 지역사회에 들어와 있고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전파력은 5배 정도, 재감염 사례는 3배 정도 높기 때문에. 이 확진자들을 통한 연쇄 감염을 통해서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으로 확산이 될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 감염자가 늘며 이들과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감염 의심자도 9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7명은 외국인 대상 예배가 열렸던 교회의 교인입니다.
오미크론 추가 확진자 3명이 참석한 모임의 바로 앞 시간대 예배 참석자 369명,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승객 등 모두 1,088명이 추적 관리 대상입니다.
이 교회에서 열린 외국인 대상 예배를 중심으로 전파가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천시는 외국인 밀집 지역에 임시 선별 검사소를 설치해 오늘까지 선제 검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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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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