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1주일'..개미, 하락 베팅 곱버스 담았는데 外人은 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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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공포감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일명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코스피 하락 베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달부터 모처럼 국내 증시에 돌아온 외국인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상승에 베팅하는 경향이 강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도 5거래일동안 1조8988억원을 쓸어담으며 '바이 코리아'에 나섰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조3022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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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은 현·선물 3조 '쌍끌이'..레버리지도 담아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공포감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일명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코스피 하락 베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달부터 모처럼 국내 증시에 돌아온 외국인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상승에 베팅하는 경향이 강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미크론발(發) 롤러코스터 장세가 거듭된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5거래일간 개인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X2'를 2475억원 사들였다. SK스퀘어(2509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순매수 규모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곱버스'로 불리는 상품으로 코스피 200지수를 거꾸로 2배 추종해 지수가 하락해야 수익이 나는 구조를 갖는다.
개인들은 코스피 200 지수를 2배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를 1856억원 순매도했다. 이 역시 하락에 베팅한 거래다.
외국인은 반대로 레버리지를 527억원 순매수했고 곱버스는 111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레버리지를 1466억원 사들였고 곱버스는 1443억원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도 5거래일동안 1조8988억원을 쓸어담으며 '바이 코리아'에 나섰다. 기관도 1751억원을 사들인 연기금을 중심으로 총 55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조2241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조3022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가 연저점을 기록한 지난달 30일에는 외국인 주도로 공매도가 급증하기도 했으나 이후에는 다시 평소 수준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코스피 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8185억원으로 대형주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 5월3일(8299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6875억원 규모의 공매도를 쳤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60억원, 14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 이후 공매도 거래가 Δ1일 3771억원 Δ2일 5014억원 Δ3일 3843억원 등으로 둔화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은 앞으로 1주 뒤로 예정된 남아공 연구팀의 오미크론 변이 관련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관련 뉴스에 따라 일희일비할 전망"이라고 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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